◀ 앵커 ▶
코스피는 8% 넘게 급락해 7,500선마저 무너졌지만, 다행히 환율은 떨어져서 1,530원 대로 마감했습니다.
당국은 달러 유동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원화 약세가 경제위기 때와는 다르다면서, 환율을 올리는 투기적 거래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048로 출발한 코스피가 하루 만에 7,484까지 밀렸습니다.
무려 8%, 676포인트가 빠졌습니다.
중동 전쟁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4일 이후 가장 큰, 역대 2번째 낙폭입니다.
개장 3분 만에 올들어 3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고, 거래가 풀린 지 10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렸습니다.
삼성전자는 10%, SK하이닉스도 7% 이상 급락했습니다.
하락 종목이 876개, 코스피 전체의 95%에 달했습니다.
코스닥도 9% 폭락하며 911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브로드컴 실적 발표에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꺾였다는 불안감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때문입니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환율은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이 나오면서 1천530원대로 마감했습니다.
당국은 현재의 고환율이 과거 경제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환위기 때나 코로나19 당시와 달리 시중의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겁니다.
외국인들이 지난 한 달여 동안 77조 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환율을 끌어올렸는데, 당국은 외국인의 지분 조정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달러 강세로 이어져, 고환율 상황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외환당국은 일부 투기적 거래가 환율 상승을 키운 측면이 있다며, 높은 경계감을 갖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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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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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악재 한 번에 터져‥환율은 진정
'검은 월요일' 악재 한 번에 터져‥환율은 진정
입력
2026-06-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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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6-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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