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선거에선, 투표지 부족 사태뿐 아니라 또 다른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일부 투표소들에서 후보자 간 득표 숫자가 동일하게 나왔다는 건데요.
선관위는 '우연의 일치'라며, 무효나 기권표 등은 다르게 나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의 사전투표 개표 결과입니다.
전남 보성군 노동면과 신안군 팔금면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356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42표를 똑같이 얻었습니다.
그런데 광주, 여수, 장성군, 함평군 모두 10개 지역에서 이런 똑같은 득표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낙선한 국민의힘 측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어제)]
"서로 여러 가지 처지나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그러한 수치가 일치하게 나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한테 의구심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앞서 인천에서도 인천 연수구 송도1동과 송도2동에서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3천 30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1천 440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지난 7일)]
"확률적으로 극히 나올 수 없는 결과로써 수많은 시민들과 언론이 강력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연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두 후보만 표가 같을 뿐 다른 후보표와 무효, 기권 표는 전부 달라 결국 표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실제 확인 결과 두 후보 표수가 같았던 12곳 투표소 모두 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지 부족에 선거인명부 누락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권자 불안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선관위가 개표 과정과 사전 선거 자료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해 유권자 혼란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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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주지은
주지은
불신 커지다 보니‥'같은 득표수' 놓고도 시끌
불신 커지다 보니‥'같은 득표수' 놓고도 시끌
입력
2026-06-10 06:28
|
수정 2026-06-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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