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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이지?" 갖은 조롱‥영상 박제에 '눈물'

"중국 공안이지?" 갖은 조롱‥영상 박제에 '눈물'
입력 2026-06-10 06:37 | 수정 2026-06-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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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선, 경비 근무 중인 경찰관들이 시위대로부터 폭언과 폭행 피해를 당하거나, 심지어 감금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경찰에 숨어든 중국 공안을 색출하겠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민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토요일 새벽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태극기를 든 남성 여러 명이 경찰관 한 명을 따라가며 이름과 소속을 대라고 윽박지릅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관등성명 대세요. 관등성명!"

    대놓고 놀려대다 멀쩡한 경찰관을 중국 공안이라고 우겨댑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하하 뭐야 이거.> 장난감 전화기예요. 근무지 복귀하세요. 어딘데요 근무지? <근무지 없지 중국인인데. 하하하하.>"

    피해 경찰은 서울청 소속 김 모 경정.

    더 몰려든 시위대에 가로막혔고, 30분 넘게 욕설이 쏟아졌습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X만한 **가 X 돼버렸죠? X 박았죠?"

    시위대는 이 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올렸습니다.

    한국 경찰에 중국 공안이 잠입한 근거라며 퍼 날랐고, '알바비 받으러 나왔다', '테무산' 같은 조롱 댓글이 달렸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퍼뜨려온 '중국 혐오'가 막무가내 '중국 몰이'로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한국 경찰 맞아요? 말투가 왜 그래요? <중국인이에요?>"

    폭행 피해도 발생합니다.

    [시위대 (음성변조)]
    "경찰증 내보라고!"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경찰관 5명이 다쳤고, 10명 이상은 온라인상 괴롭힘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데도 대응은 경찰 개개인 몫입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책임과 비난을 현장 경찰관에게 돌리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경찰청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피해를 겪은 경찰관에 대해 경찰청 차원의 대응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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