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장현주

참혹한 현장‥사망자 40명 넘어 "한 달간 여진"

참혹한 현장‥사망자 40명 넘어 "한 달간 여진"
입력 2026-06-10 06:55 | 수정 2026-06-10 06:55
재생목록
    ◀ 앵커 ▶

    40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필리핀 남부 강진.

    특히 여진 때문에 피해가 막대했는데, 크고 작은 여진이 앞으로도 한 달은 이어질 수 있다고 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한 흔들림에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직후, 위태롭게 휘청이던 3층 건물이 거대한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폭삭 주저앉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피해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집계된 것만 사망자 41명으로, 실종자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디오슬린다 델루비오/실종자 어머니]
    "제 아들이 아직도 저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엄마로서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모르겠어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가옥 수천 채가 무너지면서, 2만 명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고 대피소에서 살게 됐습니다.

    수도, 통신 등 인프라도 초토화돼, 상당수 주민들은 물도 전기도 없이 지진 후 첫 밤을 보냈습니다.

    [제이슨 마나르카/트라이시클 운전사]
    "집에 왔더니 전기랑 물이 다 끊겨 있었어요. 우리 모두가 피해를 입었고, 당장 마실 물조차 없는 상황이에요."

    본진 이후 이어진 여진이 건물을 추가로 무너뜨리고 구조 작업을 방해하면서 피해가 본격화됐는데, 문제는 여진이 아직도 진행중이란 겁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첫 강진 이후 1천 1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규모 6.7에 달하는 지진도 측정됐는데, 연구소는 여진이 앞으로 한 달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얕고 인구 밀집 도시 가까이에서 발생한 만큼, 추가 붕괴와 인명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