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병원이 없어요"‥늘어나는 의약분업 '예외지역'

[전국 톡톡] "병원이 없어요"‥늘어나는 의약분업 '예외지역'
입력 2026-06-11 06:35 | 수정 2026-06-11 08:14
재생목록
    ◀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전해드리는 '전국톡톡' 시간입니다.

    의사가 처방을 하고 약사가 약을 조제하는 의약분업제도.

    지난 2000년에 도입돼 안착이 된 제도인데 최근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예외지역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MBC에서 취재했습니다.

    보시는 건 울주군 웅촌면의 한 병원인데요.

    지난 2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 동네에서 운영되던 유일한 병원이었는데요.

    웅촌면 인구가 줄면서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 이에 울주군은 웅촌면을 의사 처방전 없이도 약을 조제, 구매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외를 둔 건데요.

    인근에 약국 2곳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긴 하지만,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앞으로 약국 운영도 걱정입니다.

    [김련규 약사/울산 울주군 웅촌면]
    "병원이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3일분까지 조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웅촌면을 포함해 면적으로만 치면 울주군 전체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지역의 기본적인 의료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울산MBC는 지적했습니다.

    ***

    지역 중소도시가 낡으면 도심을 재개발하기보다는 인접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도심을 떠나는 주민이 늘면서 전남 동부지역에 방치된 빈집이 5천 채에 이른다고 합니다.

    쓰레기장이 된 집 마당과 벽과 문이 부서져 폐허가 된 안채.

    오지 산골이나 낙도가 아닌 전남 여수의 구도심 주택가의 모습입니다.

    여수MBC에 따르면 일대에는 이런 빈집들이 길게는 3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류성춘/전남 여수시 덕충동]
    "(빈집이) 아이들 우범지역이 되니까 이걸 철거해서 주민들이 쾌적하게 안심하고 지나다닐 수 있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은 여수뿐만 아니라 순천과 광양도 마찬가집니다.

    노령인구가 늘고 인구 유출이 빨라지면서 구도심을 중심으로 빈집이 늘고 있는 건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전남동부지역에 방치된 빈집만 모두 5천여 채에 이른다고 합니다.

    급기야 철거에 소극적인 빈집소유자들을 대신해 지자체가 대신 철거를 해주거나, 빈집 거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빈집 은행' 사업도 펼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

    한때 멸종 위기에 몰렸던 산양이 백두대간을 따라 터전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속리산은 우리나라 남부권 산양 복원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데요.

    MBC충북에서 복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나무로 된 우리를 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기다렸다는 듯이 힘차게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일곱 번째 속리산 산양 방사인데요.

    현재 60여 마리가 살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기까지 이제 30여 마리가 남았다고 합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양을 복원하는 데 속리산은 중요한 연결축입니다.

    설악산에서 오대산을 거쳐 월악산까지는 산악 지형이 이어지지만, 남쪽의 덕유산과 지리산까지 남하하기에는 물리적 거리가 있어 속리산에서 100마리 이상 살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요.

    한때 멸종 위기에 몰렸던 산양은 지난 2004년 복원이 시작된 이후 설악산과 월악산, 오대산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여 마리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톡톡'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