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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 지지고 달팽이 먹여‥잔인한 중학생들

담뱃불 지지고 달팽이 먹여‥잔인한 중학생들
입력 2026-06-12 07:34 | 수정 2026-06-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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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학생들이 지적장애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학생의 옷을 벗긴 채 촬영을 하고, 강제로 달팽이까지 먹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둑한 밤, 야외 쉼터에서 학생 무리가 모여있습니다.

    갑자기 학생 한 명을 둘러싸더니 발로 차고, 학생이 쓰러지자 발로 밟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니더니 몸 위에 올라타 얼굴을 때립니다.

    잔인한 폭행은 근처 건물 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무리는 피우던 담배를 학생의 몸에 지졌고 촬영까지 합니다.

    중학생 7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중3 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CCTV에 포착됐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찰싹찰싹' 소리가 나면서 아이가 둑방으로 떨어지는… 떨어지면 올라오라고 하고 기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면 조금 있다 또 떨어지고…"

    피해 학생은 부모에게 가해 학생들이 속옷까지 벗겨 불법 촬영을 하고 심지어 달팽이까지 먹였다고 털어놨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음성변조)]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다고…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건물 주차장과 옥상 등 장소를 바꿔가며 2시간가량 집단 폭행을 이어가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 경찰이 출동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패거리 중 한 명이 학교폭력으로 신고당하자, 이에 대한 보복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음성변조)]
    "3월 31일에 때렸는데 자기는 안 때렸다고 자꾸 우기더라고요. 거짓말로 우리가 신고했다는 인식을 갖고 저희 애한테 보복성으로…"

    경찰은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데, 2명은 촉법소년이어서 형사 처벌 없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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