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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부산 불러들인 BTS‥축제가 남긴 것

20만 명 부산 불러들인 BTS‥축제가 남긴 것
입력 2026-06-15 06:39 | 수정 2026-06-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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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BTS 공연이 열린 부산엔, 이틀 동안 무려 20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다녀갔습니다.

    공연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만, 바가지요금과 암표거래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데뷔 13주년 기념일에 열려 더 뜻깊었던 공연.

    아리랑 앨범 수록곡 중 한 곡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제이홉/BTS]
    "어떠셨나요? 좋았어요? 오직 부산을 위해서. <부산!>"

    이틀 간의 공연에 BTS 팬 11만 명을 포함해 20만이 넘는 외국인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알바라도/필리핀 BTS 팬]
    "정말 설레요. 부산 전체가 온통 BTS 세상으로 변한 것 같아요."

    부산 시내 지하철역 안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마치 국제공항을 방불케 합니다.

    [디스트라조/필리핀 BTS 팬]
    "지민이랑 정국이 각각 제 최애랑 차애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기 와 있다는 게 너무 설레고 행복해요."

    하지만 숙박시설 부족과 근절되지 못한 바가지요금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세레이/튀르키예 BTS 팬]
    "부산에서는 도저히 머물 곳을 찾을 수가 없어요."

    비싼 숙박비 탓에 서울에서 당일치기를 하거나 무인 카페에서 밤을 지새운 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애리 박·준/필리핀 BTS 팬]
    "콘서트를 보러 부산에 당일치기로 왔다가 끝나고 나면 서울이나 가장 가까운 도시로 돌아가는 방식이에요. <숙박비에 돈을 많이 쓰다 보니‥>"

    공연 암표 거래도 적발됐습니다.

    [김재영/부산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22만 원 상당의 입장권을 68만 원에 판매하려다 적발된 경우가 있었고 공연 입장 팔찌를 교묘하게 끊은 뒤 다시 연결하는‥"

    [김정섭/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글로벌 K-컬처경제포럼회장)]
    "공연 자체로는 예술성과 흥행성이 잘 어우러진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평가되고요. 공연이 오래전부터 예고됐는데도 숙박이랄지 운영이랄지 이런 부분은 좀 개선의 여지가 크다‥"

    역시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고 밝힌 BTS는 오는 26일부터 유럽 투어에 나섭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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