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하기 직전까지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습하며 걸림돌 역할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돌발 행동이, 종전 합의 이후에도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옆 고층 아파트 건물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나고, 잿빛 연기와 파편이 사방을 뒤덮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다히예 지역입니다.
최소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4일, 헤즈볼라의 지휘소로 쓰이는 이 아파트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절 전에 헤즈볼라가 발사한 드론 3대가 자국 북부 영토에 들어와 폭발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했습니다.
이란 정계에서는 즉각 이스라엘군을 향한 비난과 동시에, 종전 합의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친개(rabid dog)'를 통제하지 못하면 합의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당신들의 다리를 물어뜯을 것"이라는 격한 논평까지 내놨습니다.
레바논 전선 휴전이 종전 양해각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이란이 줄곧 요구해 온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안보상 필요를 이유로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종전 합의 이후에도 핵심 사안인 이란 핵 문제 세부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입장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정병화
정병화
이스라엘, 종전 MOU 앞두고 공습‥우여곡절
이스라엘, 종전 MOU 앞두고 공습‥우여곡절
입력
2026-06-15 07:09
|
수정 2026-06-15 07:4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