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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뚝' 주유소 '잠잠'‥언제쯤 제자리로?

국제유가 '뚝' 주유소 '잠잠'‥언제쯤 제자리로?
입력 2026-06-17 06:12 | 수정 2026-06-1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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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유가는 즉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유소 기름값은 여전히 2천 원이 넘습니다.

    과연 언제쯤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지, 송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로 넘어가자마자 나타나는 한 주유소.

    시내보다 저렴한데도 휘발유·경유 모두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합니다.

    [이주석]
    "아직까지 체감은 크게 안 되고요. 휘발유 기준으로 한 1천6백~1천7백 원 정도까지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는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고 단계까지 치솟았던 항공기 유류할증료도 7월부터 크게 낮아져, 가장 먼 미주노선의 경우 90만 원대에서 70만 원 아래로 내려갑니다.

    다만, 주유소 기름값은 아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이 묶였던 유조선이 당장 출발해도, 우리나라에 도착하려면 한 달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협상카드였던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깔려있어, 통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에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빙현지/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2026년 말까지는 배럴당 90달러대 정도 유지될 것으로… 항로 안전성이나 보험 담보가 충분히 복원되기 전까지 통항 재개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전쟁이 남긴 에너지 불안 요소는 또 있습니다.

    우리가 의존해 온 카타르의 LNG 시설 일부가 이란 폭격으로 파괴돼, 복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국제유가와 연동된 LNG 가격은 통상 4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전쟁 초 급등한 국제유가 영향이, 냉방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7~8월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19일 종전 서명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인데, 기름값은 국민 생활에 직결된 만큼 석유 최고가격제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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