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종전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 초안을 두고 이견을 드러낸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또 폭격할 거"라며 위협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 앵커 ▶
레바논에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등,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다시 폭격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난 그러고 싶지 않지만, 만약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무자비하게 폭격할 것입니다."
다른 국가들이 참여하는 3천억 달러, 우리돈 약 453조 원 규모의 이란 재건 투자펀드에 대해서도 이란이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가능하다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잘 처신해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다시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동결자산 해제와 관련해선 "그건 그들의 돈이라며, 묶어놨던 걸 어느 시점이 되면 돌려줘야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를 두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양해각서는 "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를 다시 열고, 핵무기도 보유하지 못하게 한 거"라면서 "목표 이상을 이뤄낸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제거를 위한 기술적 논의가 즉시 시작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희석처리를 통해 폐기하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체적 폐기 방법을 양해각서에 제시하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의 감독 아래 현장에서 희석하는 걸 최소한의 방법으로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 이란 지도부가 훨씬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이라고 말했고, 종전 양해각서 사본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양해각서 이행 조건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중단이 포함된다고 중국의 왕이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17일, 레바논 남부 지역에선 헤즈볼라의 드론공격이 두 차례 발생해 5명의 부상자가 나왔고, 이에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보복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재용
김재용
내일 종전 MOU‥"이란, 합의 안 지키면 또 폭격"
내일 종전 MOU‥"이란, 합의 안 지키면 또 폭격"
입력
2026-06-18 06:04
|
수정 2026-06-18 06: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