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 금리가 동결됐습니다.
금리를 내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달리 오히려 인플레이션 전망을 대폭 상향하면서,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연 3.50~3.7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 1월 이후 네 번 연속입니다.
연준은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케빈 워시/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속해서 높은 물가는 미국 국민에게 부담됩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을 가져올 것입니다."
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만큼 워시 의장이 처음 주재한 금리 결정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에너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모아졌습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 전망은 3월 2.7%에서 크게 오른 3.6%로 예상했습니다.
연준 위원 금리 전망을 모아 공개된 점도표에선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이 3.8%로 제시됐습니다.
3월 전망치 3.4%에서 크게 오른 수치로 현재 기준금리 상단보다도 높습니다.
9명이 금리 인상을, 8명은 동결을 예측했고 인하 예상은 1명뿐이었습니다.
석 달 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 전망이 얼마나 급격하게 바뀐 건지 보여줍니다.
'완화 편향' 문구도 삭제됐습니다.
2024년 9월 이후 다음 금리 결정 때 인하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미리 통화 정책 관련 정보를 대중에게 너무 많이 제공하는 것에 부정적인 워시 의장의 신념을 반영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자신의 금리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고, 성명서 분량도 절반 정도로 줄인 데다, 기자회견도 생략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케빈 워시/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최선의 사실만을 전달합니다."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18%로 오르는 등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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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재용
장재용
워시 체제 첫 FOMC 금리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워시 체제 첫 FOMC 금리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입력
2026-06-18 06:07
|
수정 2026-06-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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