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성원

이-헤즈볼라 휴전‥이란 "며칠 내 협상 개최"

이-헤즈볼라 휴전‥이란 "며칠 내 협상 개최"
입력 2026-06-20 07:04 | 수정 2026-06-20 07:14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격렬한 무력 충돌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거듭 공격하면서 어제 후속 협상이 취소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휴전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전 양해각서의 첫 번째 항목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 중단'입니다.

    이란 뿐 아니라 레바논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휴전'이 후속 협상의 전제 조건인 셈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의 자제 요청에도 헤즈볼라를 거듭 공격해 왔습니다.

    결국 어제 스위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후속 협상을 이란이 거부하자 어렵게 마련된 협상 테이블이 다시 엎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카타르가 발 빠르게 중재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부터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향후 며칠 내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며 대화 재개 방침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일정이 다시 잡히는 대로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이 출국길에 오르고 이란도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속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또 고비 때마다 이란을 자극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이번에는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더 이상의 돌발 행동은 안 된다는 당부로도 해석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는 투사 같은 지도자입니다. 그 점은 분명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가 실제로 해낸 일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양해각서 내용은 자신이 2015년 도출해 낸 '이란 핵합의'보다 후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당시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합의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서 탈퇴한 뒤 이란은 더 많은 핵 능력을 개발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얻은 게 없다'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후속 협상에서 이란의 핵 능력 억제와 관련해 보다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