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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로켓성장'한 쿠팡, 한국 최로로 뉴욕 상장

[스트레이트] '로켓성장'한 쿠팡, 한국 최로로 뉴욕 상장
입력 2021-02-21 20:34 | 수정 2021-02-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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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경 ▶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부터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게 된 성장경입니다.

    ◀ 허일후 ▶

    허일후입니다.

    ◀ 성장경 ▶

    이동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오늘 다룰 내용이 뭡니까?

    ◀ 이동경 ▶

    네, 오늘 쿠팡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 성장경 ▶

    인터넷 쇼핑몰 쿠팡이요.

    지난 설 연휴에 쿠팡이 한국도 아니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 허일후 ▶

    기업 가치만 55조 원으로 추산이 된다면서요.

    ◀ 이동경 ▶

    네, 그렇습니다.

    관련 뉴스들이 말그대로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희는 좀 다른 곳에 주목했습니다.

    ◀ 허일후 ▶

    뭔가요?

    ◀ 이동경 ▶

    이런 쿠팡의 엄청난 성장 뒤에 가려진 노동자, 그리고 열악한 노동환경 얘기입니다.

    그 얘기 전에, 우선 쿠팡이 창업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커 왔는지 보시겠습니다.

    쿠팡은 지난 2010년, 하버드대 유학파인 김범석 현 쿠팡 이사회 의장이 창업했습니다.

    처음에는 외식상품권 공동구매 같은 이른바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했습니다.

    쿠팡이라는 이름도 '쿠폰이 팡팡 터진다'에서 따온 겁니다.

    그러나 성장이 정체되자 2014년 인터넷 쇼핑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합니다.

    이때 부터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했습니다.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며 덩치를 불린 뒤,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미국 물류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

    이걸 한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겠단 전략이었습니다.

    핵심 무기는 이른바 '로켓배송'.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면 배송에 2,3일 걸리던 걸 단 하루로 줄인 겁니다.

    미국 아마존도 달성하지 못한 배송속도입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2019년 미국 CNBC 인터뷰)]
    "만약 잠자리에 들기 전 주문하고, 일어나보니 상품이 문 앞에 있다면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네, 그건 마법 같은 일이죠."

    로켓배송 첫 해인 2014년은 매출액이 3,4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13조3천억 원으로 40배나 늘었습니다.

    직원도 4만 3천명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고용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 때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2019년 밀켄 콘퍼런스)]
    "우리 회사에 모토가 하나 있습니다. 회사 초창기 시절의 슬로건인데요. 고객이 이 한 가지 질문을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내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지?'"

    그리고 지난 설 연휴,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쿠팡의 기업가치가 많게는 55조원까지 될거라 전망합니다.

    해외 언론들은 '한국의 아마존이 상장한다' '알리바바 그룹 이후 최대규모의 외국기업 상장'이라는 호평과 기대를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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