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오늘도 아들을 만나러 갑니다.
아들은 10·29 참사 때 이태원에 있었습니다.
잔뜩 놓여 있는 커피들.
커피를 좋아했던 아들을 위해 친구들이 놓고 간 겁니다.
봉안당에서 보게 될 줄 몰랐던 아들의 이름 위, 아들이 떠나기 2주 전 찍은 가족사진을 붙였습니다.
[고 김의현 씨 어머니]
"집에다 붙일 걸 이제 여기다 붙이고 있네‥ 저렇게 활짝 웃고 있는데‥ 아‥ 말도 안 돼. 나 어떻게 보내냐‥"
[고 김의현 씨 어머니]
"의현아 잘있어‥ 김의현 아깝다 아까워.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아들은 마지막까지 마음도 따뜻했습니다.
[고 김의현 씨 어머니]
"같이 갔던 친구가 '가자고 의현아, 우리는 가자'고 잡아끌었대요. 잡아끌었는데 의현이는 '도와줘야 된다고, 여기 사람 도와줘야 된다'고‥그 얘기를 들었을 때 더 가슴이 아픈 겁니다. 대한민국에서 길을 걷다가 죽는다는 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10·29 참사 한 달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에겐 막막하고 외로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내 아이가 떠났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그런데 국가는 희생자 이름은 알려 하지도 말라 했고, 함께 모여 슬퍼하지도 하게 했습니다.
아무도 스스로 책임지지 않았고, 여당은 장관 해임은 안 된다며 국정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스트레이트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통해 참사를 대하는 국가의 자세, 뭐가 문제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제는 주인을 잃은 21살 고 송채림 씨의 방이자 작업실입니다.
한쪽엔 채림 씨가 직접 만든 의상들이 한가득 걸려 있는데요.
[고 송채림 씨 아버지]
"(이걸 직접 다 따님께서‥) 네, 다 손으로 여기서 만든 거예요. 이 옷이 경연대회 나가서 상 탔던 작품이에요."
어린 나이지만 참 열심히 사는 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집안 곳곳에 남은 딸의 흔적들을 담담하게 소개했는데요‥
[고 송채림 씨 아버지]
"2층에 올라오면 눈물밖에 안 나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잘 안 올라오려고 해요. 그냥 있던 공간 이대로 우리 애가 쓰던 물건 그대로 놔두려고요."
이렇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에겐 그날이 여전히 꿈만 같습니다.
[고 송채림 씨 아버지]
"(채림이)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우리 채림이가 저기(이태원) 지금 있다고. 얘들도 차마 '사망했다'라는 얘기를 저희한테 못 하는 거죠. 이제 '채림이가 길바닥에 지금 여기 누워있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살이 떨려서 도저히 차를 운행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버지는 다음날 새벽 첫 기차를 타고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고 송채림 씨 아버지]
"그 애가 지금 어떻게 돼 있는지를, 어디 가 있는지를 모르니까 친구들도 모르지. 계속 찾아 헤매는데, 헤매고 있는데 어떻게 알 수가 없다고 이러니까‥기다리고 있었는데 송탄 장례식장이라고 경찰한테도 연락이 왔어요."
[고 송채림 씨 아버지]
"시신보관함에서 우리 아기를 꺼내서 보여주는데‥ 맞더라고요. 설마설마했는데‥ 지금도 그 얼굴이 문득문득 생각나요. 미치겠더라고.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장례를 치른 후엔 무기력감이 밀려왔다고 합니다.
[고 송채림 씨 아버지]
"누구한테 가서 얘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진짜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도 와서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하라고 해주는 사람도 없고."
10·29 참사 직후 정부는 희생자 유가족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다 보니 누가 찾아오긴 했는데 속이 뒤집어지는 말을 하고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도 처음 듣는, 정말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얘기였습니다.
10·29 참사 바로 다음날.
엄마는 20대 딸의 주검을 고향 광주로 데려왔는데요.
장례 첫날 한 검사와 경찰이 찾아와서 부검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황당하고 기가 막혔습니다.
[고 오지연 씨 동생]
"(검사가 언니) 몸에 상처가 없다라는 걸 먼저 꺼내시고 그다음에, [마약이 인터넷상으로 계속 퍼지고] 있고, 그런 [소문이 떠돌아서] 확인은 해봐야 될 것 같다. 혹시 모르니까, 하실 거냐고 부검을. 그냥 단지 소문에 의존해서 언니를 마약 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식으로 말을 해서‥"
[고 오지연 씨 어머니]
"압사 당해서 이렇게 아이가 고통스러웠을 건데, 또 한 번 이렇게 칼을 댄다는 것 자체는 저는 생각도 할 수도 없었고요."
참사 당일에도 마약 단속에 집중하느라 경찰 대응이 늦어졌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딸 잃은 어머니에게 '마약 검사'라니, 유가족들은 속에서 천불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날 함께 찾아왔던 경찰에게 검사가 진짜 그렇게 말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
"검사 취지는 제가 듣는 걸로는 그런 취지였죠. 언론에서 이렇게 마약 관련해서 막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는데, 혹시 그런 부분을 확인하려면 부검을 해야 됩니다. 그런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어요."
광주지검도 당시 검사가 유가족에게 그런 얘길 했다는 건 인정했습니다.
다만, '마약 범죄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이고, 유족 의사를 존중해서 부검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지검 관계자]
"아니 정말 검사가 이 압사 사고가 났을 때 온 나라가 난리였는데 설마 이 딸이 마약으로 죽었는지 마약을 했는지 해보자 이런 얘기 그건 정말 제정신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취지로 말을 했을 거라는 생각은 저도 안 들고."
그러면서 광주지검은 핼러윈 기간 중 마약 범죄를 우려하는 기사 두 개를 참고하라고 보내줬습니다.
광주지검은 "검찰 차원에서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 여부를 결정하라는 방침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다만 '마약' 얘기는 그 검사의 자체 판단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검사에게 물어봤는데요,
이 검사는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을 계속 물어봐 곤란하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고 오지연 씨 아버지]
"정황도 없고 근거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부검을 해보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했을 때, 분명히 그분(검사)들도 지시를 받고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 윗선이 누군지, 누가 지시를 했는지 그 부분은 꼭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유가족의 말처럼 저희도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을 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마약 부검' 얘기가 광주 말고도 여러 곳에서 들렸기 때문입니다.
[10·29 참사 유가족 A]
"검찰 관계자분들이 몇 분 오셨어요. 사망 원인에 [마약 관련한 사망 원인도 있고], 압사 관련한 사망 원인도 있을 수 있지 않냐‥ 그래서 지금 [부검을 요청]을 드리는데 혹시 의향이 있으시냐‥ 그냥 무슨‥ 진짜 여기까지 욕이 나왔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냥 빨리 돌아가시라고 그냥 그렇게 얘기를 했죠."
경기도에 사는 유족도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유가족 B]
"제가 부검을 왜 해야 되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마약 관련해서 혹시나 하는 그런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하셔서 제가 '누가 봐도 멍이 이렇게 들었는데, 무슨 부검을 하겠냐. 압사 아니냐'"
경찰에게 들었다는 유족도 있습니다.
[유가족 C]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건, 마약이나 약물‥ 그런 범죄에 연관될 수 있는데, 분명히 ‘부검하겠냐’라고 분명히 물어봤었거든요."
해당 검사와 경찰에게 연락을 해봤는데요.
모두 마약 얘기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유족이 원할 경우 의견을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라고 했을 뿐, 그 외 마약과 관련한 별도의 지침을 내린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분명 들은 사람은 있는데 말하거나 시킨 사람은 없다는 건데요. 마약 부검 관련 경위는 국정 조사에서 꼭 밝혀졌으면 합니다.
저희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알고 싶어하는 진실이 또 있습니다.
저희가 만난 유족 대부분이 다른 유족들을 만나 슬픔을 나누고 위로받고 싶어 했는데요.
그런데 그 통로가 철저히 막혀 있었다고 합니다.
20대 동생을 떠나보낸 A씨.
참사 다음날 장례식장으로 찾아온 서울시 공무원에게 다른 유족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10·29 참사 유가족 A]
"(담당 공무원이) '필요한 거 있으면 뭐든지 말해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희는 다른 거 필요한 거 없고, 저희와 같은 유족분들이 있으면 연락 좀 할 수 있게 방법 좀 찾아달라'고."
친절한 공무원이었지만 그건 안된다고 했다는데요.
서울시가 유족 정보를 섣불리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는 겁니다.
[10·29 참사 유가족 A]
"1차적으로 본인(공무원)들이 교육을 받을 때, [유족분들 정보 발설하지 말라]고, 공유하지 말라고, 그렇게 [교육을 받았다]고, 그래서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이 공무원에게 사실인지 물어봤습니다.
[서울시 1:1 매칭 공무원]
"그분들(유족)한테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드릴 수는 없는 걸로. 저희가 장례식장 갔을 때 시에서 이런 걸 좀 안내를 해드리라고 별도의 교육을 받고 갔으니까요."
그런데 서울시는 유족들에게 정보제공 동의 여부를 묻지조차 않았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저희가 별도로 그런 거에 대해서 유족 의사를 묻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10·29 참사 유가족 A]
"제가 '[저희 개인정보 공개하는 거는 괜찮으니까], 저희와 같은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그분들이라도 좀 [연결 시켜 달라]'고 하니까, 그거는 알아보겠다고 하시고 여태까지 연락이 없어요."
결국 이 유족은 봉안당에서 직접 다른 유족들을 찾아 헤맸는데요.
[10·29 참사 유가족 A]
"유골함에 적힌 사망 일자가 (10월) 29일, 30일인 이런 사람들을 계속 찾았어요. 찾았는데, 13명이나 있더라고요. 매일매일 납골당 가서 기다렸어요. 유가족분들이 오셔 가지고 직접 말씀드리고 연락처 교환하고."
모든 지자체가 서울시처럼 했던 건 아닙니다.
[경기 수원시 관계자]
"유가족 중에 한 분이 원하셔서 저희 각각 1:1 공무원분들이 (다른 유족에 제공해도) 괜찮으신지 여쭤보고, 그렇게 연계만 해드리고‥"
서울시가 유족 정보 공개를 금지했다고 하자,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경기도청 관계자]
"그거는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데 그럴 정신이 아니었는데 그때‥"
서울시는 처음엔 "그런 교육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다음날엔 "관련 문의를 한 공무원들에게만 답변을 준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정부가 유가족들을 못 만나게 한다는 비판이 거세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에서 이렇게 말했죠.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6일, 국회 예결위)]
"(연락처가 없어) 유족들은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단 말이에요."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저희가 지금 그 자료(유가족 연락처)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국무위원 말을 못 믿냐며 억울해하기도 했는데요.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아니 실제 안 가지고 있는 거를 그렇게 윽박지른다고 제가 정보가 저절로 생깁니까? 기본적으로 의원님들께서 [국무위원이 하는 말]을 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자꾸 거짓말을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바로 다음날, 이 장관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가 참사 초기에 유족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유족과의 관계까지 세세한 정보를 행안부에 전달한 겁니다.
행안부는 "유가족 명단을 실무진만 확보하고, 관리자들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유가족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건 참사 발생 25일만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건 정부도, 지자체도 아닌 변호사 모임 민변이었습니다.
30년 전 이민을 떠난 엄마는 조국을 잊지 말라며 아들을 한국에 보냈습니다.
[고 김인홍 씨 어머니(오스트리아 교포)]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게 하기 위해서 연세어학당에 공부하러 왔다가 이태원에서 희생당했습니다."
딸이 떠난 뒤에야 날아온 취업 합격 문자.
[고 이상은 씨 아버지]
"너를 보내고 이튿날 너의 핸드폰으로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회사에서 좋은 소식의 문자가 날아왔는데 너는 갈 수가 없구나."
엄마 생일 선물로 노래를 불러 녹음해줬다는 아들.
[배우 고 이지한 씨]
"혼자였던 밤하늘 너와 함께 걸으면 그거면 돼. 엄마 생일 축하해. 사랑해."
사연이 이어지며 울음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피해자와 유족들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한 비판도 터져 나왔습니다.
[고 이민아 씨 아버지]
"유족들이 모이면 안 되는 것입니까. 유족들이 무슨 반정부세력이라도 됩니까? 장례비와 위로금은 그렇게 빨리 지급하면서 정작 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족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은 왜 참사 24일이 넘도록 안 해주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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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이런 상황, 참사 초기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선 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화를 내동댕이쳤는데요.
[고 서형주 씨 어머니]
"책임도 없이 다 죽여놓고, 이게 왜 와 있냐고 이게."
위패도 없고, 영정 사진도 없는 분향소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참사 바로 다음날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금 2천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총리, 그 다음 날엔 장례비 지원 액수가 나왔죠.
세금을 들여 희생자들에게 특혜를 준다는 2차 가해에 불을 지핀, 이 역시 배려와 공감 없는 행정이었습니다.
유족들이 가장 바라는 건 분명합니다.
[고 이남훈 씨 어머니(지난달 22일, 기자회견)]
"제가 원하는 것은 그날의 [진실과 투명한 조사], 그리고 [책임 있는 자들의 책임과 사퇴],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를 비롯해, 더 이상 우리 아들딸들의 영정 사진도 위패도 없는 불쌍한 영혼으로 만들지 말아주십사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10·29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고,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마저 거부할 태세입니다.
스트레이트는 이상민 장관에게 책임질 생각이 없냐는 질의서도 보내고, 전화에 메시지도 보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1일)]
"(장관님 유족 명단 없다고 말씀하신 거, 거짓말이 됐는데 어떤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몰랐다는 해명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러날 뜻도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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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나라.
한 외국인 희생자 유족은 한국 정부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지만 이번 참사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고 김악사나 언니(러시아)]
"돈으로 악사나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돈은 필요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의 책임자에게 확실한 책임을 묻고, 더 중요한 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에요."
유가족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위 간담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발하며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고 이지한 씨 아버지]
"윤석열 대통령 사저를 잘 지어서 (국회의원님들이) 거기 집들이에는 참석하시고 왜 우리를 외면하십니까. 이게 상식입니까. 이상민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게 정쟁의 소지가 있습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습니다.
[고 이지한 씨 아버지]
"부탁드립니다. 우리 지한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아들.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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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스트레이트] 10·29 유족에 검사가 '마약 부검' 제안‥유족들 "이게 나라냐"
[스트레이트] 10·29 유족에 검사가 '마약 부검' 제안‥유족들 "이게 나라냐"
입력 2022-12-04 20:55 |
수정 2022-12-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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