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태균' 게이트와 공천 개입 의혹
한 달 전 '의혹'으로 시작된 명태균 씨 논란이 '게이트'로 번지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문제가 된 선거는 김영선 전 의원이 전략 공천을 받은 지난 2022년 경남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 선거와 김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컷오프된 지난 4월 총선.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 씨의 부탁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는지 여부이다. <스트레이트>는 사실상 명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선거 컨설팅 업체에서 일했던 직원의 당시 통화 녹음 등을 토대로, 공천 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
■ 대통령실 "명 씨, 자택에서 두 번 만나"... 진실은?
명 씨는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정치인들 소개로 윤 대통령이 명 씨를 자택에서 두 번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사자로 지목된 이준석 의원 등은 오히려 명 씨가 자리를 주선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경기 용인갑 공천 의혹도 일고 있다. 선거와 정당 질서가 훼손되는 현장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의 이름은 왜 계속 거론되는 걸까?
■ '허약한 반도체 거인' 추락하는 주가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5만 원대로 떨어졌다. 3개월 만에 30%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렇게 급속히 하락한 건 이례적이다. AI 시대, 반도체 산업은 격변기를 맞고 있다.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새로운 메모리 HBM.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인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서는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010년대 중반만 해도 삼성전자는 HBM 분야에서도 가장 앞서나가고 있었다. 삼성전자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 반도체의 겨울? 삼성전자의 겨울?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 60조 원을 들여 짓고 있는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최근 이곳에 파견됐던 삼성전자 직원들이 일부 귀국했다. 대만 TSMC를 따라잡고 2030년까지 파운드리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했지만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직원들은 경영진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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