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큼털털한 된장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맛있는 된장을 만들기 위한 한 기술자의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 <충복> 북한 주민에게도 사랑 받는 된장, 북한 된장맛의 속사정이 공개됩니다.
영화 <충복>中
토장(된장) 애찬론자인 장공장 지배인, 직접 메주를 쑤고 된장을 담궈먹는데요. 하지만 정작 자기 공장에서 생산되는 된장은 시큼털털한 맛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데요.
콩우유(두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와 옥수수술 도토리 술을 담그고 남은 찌꺼기로 담근 된장 구수한 맛 대신 시큼털털한 맛? 맛내기(조미료)와 고춧가루 마늘을 듬뿍 넣어야 먹을 수 있을 정도라는데요.
장공장에서는 두 가지 장이 생산됩니다. 주민에게 공급되는 맛없는 된장, 그리고 종업원들과 ‘사업용’으로 쓰이는 맛있는 된장.
공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간부들에게 뇌물로 주는 ‘사업용’ 된장, 시장에서 값비싼 ‘사업용’장이 불법 유통되기도... 된장 맛의 차이는 바로 콩!
주인공 현순 기사장은 결국 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원료기지 건설에 나서는데요.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원료까지 자력갱생해야 하는 북한공장 근로자들.
된장 사랑은 남이나 북이나 비슷한 점이 많은데요. 영화 <충복>과 탈북자의 이야기로 알아보는 북한 된장. 영화로 만나는 북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통일전망대
영화로 만나는 북한 <충복>
영화로 만나는 북한 <충복>
입력 2013-06-04 16:33 |
수정 2013-06-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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