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브라질월드컵 열기로 뜨겁습니다.
북한에서도 최고의 인기스포츠가 축구라고 하는데요.
<톡톡 북한이야기>에서 북한의 축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
북한도 월드컵 열풍
전 세계를 달군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 북한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북한TV는 월드컵 주요 경기를 녹화 중계하고, 길거리에서 전광판을 통해 방영되는 월드컵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북한이 본선에 탈락했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고 44년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북한 대표팀, 당시 대표팀은 평양 시민의 대대적인 거리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북한 최고의 국민스포츠, 축구
월드컵 뿐만 아니라 북한 내에서 펼치지는 축구경기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북한에선 프로축구 리그는 없고 전국 종합체육대회에서 축구경기를 진행합니다.
북한의 유명 축구팀으로는 인민군 소속인 4.25 체육단, 철도성 소속의 기관차 체육단, 해군 소속의 갈매기
체육단, 공군 소속의 제비 체육단 등이 있습니다.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중도 많은 편. 경기 후엔 TV, 자전거, 냉장고 등의 경품 추첨을 하기도 합니다.
패스는 ‘연락’, 슛은 ‘차넣기’! 북한의 축구용어는?
남한의 축구중계와 달리 뭔가 점잖고 심심한 느낌의 북한의 축구중계
.
축구용어도 다릅니다.
“압록강팀에서 공격마당(상대진영)에서 대담한 차넣기(슛)를 여러번 시도...손다치기(핸들링)!
압록강팀에서는 유능한 방어수(수비수)들을 많이 배출...머리받기(헤딩)“
연락(패스), 먼거리 차넣기. 장거리 차넣기(중장거리 슛), 공격어김(오프사이드) 11미터 벌차기(패널티킥), 모서리차기. 구석차기(코너킥) 등의 축구용어가 흥미롭습니다.
북한의 축구 실력은?
북한에서 ‘전설’로 불린다는 1966년 영국월드컵. 당시 북한팀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선전에 자극을 받아 남한은 1967년 ‘양지팀’을 창단했습니다.
이후 동반성장을 해온 남북 축구팀. 하지만 북한축구는 1980년대 내리막길을 걷다가 1990년대 경제난으로 침체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여자축구가 아시아 최강팀에 자리하는 등 전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북한의 축구 꿈나무 양성’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어서 소개합니다.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
톡톡 북한 이야기 <북한 최고 인기스포츠 축구>
톡톡 북한 이야기 <북한 최고 인기스포츠 축구>
입력 2014-06-24 15:19 |
수정 2014-06-24 16:3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