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균]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남북의 군 장성 출신 두 분을 모시고 북한 군 내부의 실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육군 준장으로 예편한 문성묵 박사. 그리고 북한군 연대장 출신이신 탈북민 임강진씨~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북한 그 조선 텔레비전에 나오는 북한군을 보면 나이도 좀 어리고 체격도 좀 외소하고 마른 거 같기도 하고 군인으로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체력 부분에 있어서 조금 약하지 않나 그렇게 보여 지는데 실제 어떻습니까."
[임강진]
"실제로 군인들이 하루 급식량이 800그람입니다 그런데 800그람에서 7:3 비율로 해가지고 70%는 입쌀 30%는 잡곡 이렇게 해서 하루 규정량이 그렇게 돼 있어요 하루에 800 그람씩 들어가야 되는데 위에서부터 그 식량을 주질 충당을 못 시키기 때문에 전사들이 그 급식량을 급식을 못 하죠."
[신강균]
"실제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이죠."
[임강진]
"네 실제로 못 받는 거죠."
[신강균]
"그럼 당연히 체력의 저하가 따를 수밖에 없겠네요."
[임강진]
"그렇죠 그러니까 인민군들이 이런 보병이나 보병은 더하고 포병 중대 내가 제가 그거 중대장 할 때는 우리 중대 편대가 80명입니다 80명에서 그 벌써 우리 그 최 전연에 있었으니까 식량이 어디서 없어지냐 하고 따져보니까 그 식량을 세 포군에 가서 실어 오라는 겁니다 세 포군 200리나 되는 그 먼데 가서 실어 오라는 겁니다 하니까 자체 연대는 대대는 기름이 없어서 차가 뛰질 못한단 말입니다. 대대 운수 차가 한대 있는데 이걸 뛰지 못하니까."
[신강균]
"200리면은 대충 40키로 80킬로쯤 돼나요."
[임강진]
"세포군에 가서 사회 자동차를 빌려요. 거기서 쌀을 실어가지고 와서 그 쌀을 팔아가지고 그걸 싣고 오는데 든 비용 이걸 쌀로다."
[신강균]
"공제하고."
[임강진]
"공제 해버리는 거죠 실제 800그람 아니라 600그람 650그람 요정도 밖에 안 되는 거죠."
[신강균]
"네 그런 상황이니까 그럼 전방도 마찬가지겠어요."
[임강진]
"전방이 그렇죠 전방이."
[신강균]
"지금 현재 있는 인민군대의 사정도 그러한데 바로 얼마 전에 북한 텔레비전에서 무려 150여만명이 새로이 인민군의 지원입대했다. 라고 하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먼저 화면부터 보시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 28일 김정은이 청년과 학생들에게 보냈다는 감사문입니다."
(중대성명 발표 후) 이틀 동안에 전국적으로 150여만명에 달하는 일꾼들과 근로청년들, 대학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인민군대에 입대와 복대를 열렬히 탄원하였다.
[신강균]무려 150여만명이 군에 지원했다고 주장하면서 청년들의 인터뷰까지 내보냈습니다.
한손에는 총, 한손에는 낫과 붓을 들고 김정은을 결사옹위하는 방패와 총이 되어 공화국의 체제붕괴를 꿈꾸는 미제와 남조선괴뢰역적들과 피의 결산을 할 것을 결의
[신강균]
"150만 명이나 되는 많은 수가 인민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문성묵]
"실제 150여만명이 자원입대를 한 것이 아니라 자원입대를 탄원했다 그러니까."
[신강균]
"탄원했다."
[문성묵]
"지금 이 상황이 이렇게 엄중하니 이 남조선 북한 식으로 표현하면 남조선 또 미제 우리를 압살하고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가 자원입대 하겠다 받아 달라 그 인원이 150만 명이된다 그런데 이 150만 이라는 게 작년 8월에도 100만 명이었습니다."
[신강균]
"네 지금 문박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난해에도 백 만 명이 자원입대를 탄원했다는 영상이 있습니다."
최고사령부 긴급보도가 전해진 후, 하루 동안에 전국적으로 100여만명의 청년들이 인민군대에 입대, 복대 할 것을 탄원했습니다!"
[신강균]
"지금 인민군대가 몇 명이죠?"
[임강진]
"120만입니다."
[신강균]
"기존 120만명에 작년에 100만명이 들어갔으니까 220만명이 되고 이번에 150만명이 입대 의사를 밝혔으니까 370만명이 되서 중국에 인민 해방군보다 훨씬 더 많아지게 되는데요. 실제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인민군들이 사기가 좀 높아집니까?"
[임강진]
"사기 하고는 관계없어요 군인들 사기 하고는 입대하고 더 들어오고 이거하곤 별개의 문제입니다. 18살 때 학교를 졸업해 가지고 인민군대 10년 12년 거기서 복무 하던 학생들은 학교 때 그 교육을 받으면서."
[임강진]
"그 나왔기 때문에 다른 잡 사상이 없어요 오직 나가라 하면 나가는 그런 정신 밖에 없어요 사회에서 탄원한 들어온 그 사람들은."
[신강균]
"만약에 탄원자가 군대에 들어오게 되면 군부에 큰 영향을 준거라 손해를 끼친 거 밖에 없어요. 방금 임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이 열 여덟살 우리로 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를 해서. 사회물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유일사상 오직 미제 뭐 이런 거에 세뇌가 되서 명령만 내리면 몸을 바쳐서 조국을 지키겠다 이런 생활에 이런 생각에 충일해 있는 인민군한테 다른 생각을."
[임강진]
"전달해 주는거죠."
[신강균]
"내 생명을 아껴야 되는데 내가 이러다가 죽으면 어떡할까 이런 불안을 심어주는 것이 오히려 인민군들의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뜻입니까?"
[임강진]
"네네네."
[문성묵]
"이것은 북한 선전 선동부 또 북한 조선 노동당 군 중앙 군사위원회 이런 대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떤 시나리오에 따라서 해야 되고 선전 선동을 해야 한다는 그런 시나리오에 따라서 나온 것이지 이 인원이 군대 들어온다고 해서 이 인원을 감당할 능력도 안 되는 것이고."
[신강균]
"그렇습니다 군복이며 식량이며 막사며 이런 걸 다 준비 해줘야 될 텐데."
[문성묵]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대내 결속과 대외 압박에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신강균]
"그런데 이번에 근데 저희들이 항상 궁금한 게 그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정말로 그 북한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그러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요 어떻습니까?"
[임강진]
"대북 확성기 문제에 대해서는 최전연 군인들은 그 북한 대북 방송을 정말 말 문구 하나하나 그."
[신강균]
"단어 하나하나."
[임강진]
"빼놓지 않아요 그대로 다 들어요."
[신강균]
"주로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임강진]
"고향의 어머니 어머니의 편지 그다음에 고향 소식 이런걸로 해서 그때 이미자 님이신지 그 구수한 유한 노래속에 슬러나오는 노랫자락 민요 그러니까 옛날 노래를 스물 네 시간 동안."
[신강균]
"고향에 있는 가족이 생각 나게끔 자꾸 유도하는거죠 사기를 떨어뜨리는거죠 탈영하게 탈영하고 싶기도 하고. 내가 여기 군대서 뭐하고 있는지 회의가 들게하고."
[임강진]
"그때는 전사들은 매일 같이 오늘도 내일도 아침 점심 저녁 밤 계속 이 소리를 들으니까."
[신강균]
"북한의 전방 부대에 있는 인민 병사들은 예를 들어서 사상교육 시간에도 계속 그게 들릴 것이고."
[임강진]
"그렇죠 들리죠."
[신강균]
"네 사상교육도 안 되겠네요 문박사님 저희들이 그 실시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 방송의 효과는 어떻게 저희들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문성묵]
"대북 심리전 그것이 이제 확성기 방송도 있고 확성기 방송을 할때 과거 2004년 6월이전에는 전광판이라는것도 있었습니다. 11개 소에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글씨 밤에 불빛으로 북측에다가 외부 소식들을 계속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신강균]
"북방한계선에서 보초를 스고 있는 인민군이 볼수 있게끔."
[임강진]
"우리도 봤죠."
[문성묵]
"북한 언론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없는 외부 정보들을 그 전광판이나 확성기를 통해서 알게 되는 거죠 에 제가 이 국방부에 근무하면서 북한 군인들과 군사회담을 한 50차례 정도 했습니다. 지금 통일 전선부장을 하고 있는 김영철이와도 직접 만나서 제가 여러 차례 회담을 했고요. 2004년도에 북한이 우리와 협상을 할때 뭘 얘길 했냐면 대북 심리전을 제발 중단해 달라 이건 정말 절박한 사안이다 라고 우리에게 사정 사정을 했습니다 그것은뭐냐면."
[신강균]
"효과가 그만큼 크다."
[문성묵]
"그때는 김정일이 살아있을 때니까 김정일 정권과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말씀하신대로 북한군은 10년씩 근무합니다 전방 지역에 와서 10년동안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그러면 표현은 못할겁니다 마음으로 불만은 못하지만 그러나 그 마음속에 아 남측 내가 어렸을때 교육 받을 때는 남측은 그지만 살고 있고 못 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남측에선 월드컵도 열리고 4강에도 진출 했데 말은 못하지만 다 같이 듣는거니까."
[신강균]
"지금 현재는 그럼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문성묵]
"북한에 그때 8월 25일날 확성기를 끈 후에 그때당시 합의에 이런게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확성기를 끈다 이 얘기는 뭐냐면 비 정상적인 사태가 생기면 다시 킨다 그래서 이번에 북한이 핵 실험을 1월 6일날 하고 그걸 비정상적인 사태로 간주하고 확성기를 다시 킨겁니다."
[신강균]
"네 그렇다면 임선생님 전방에 있는 뭐 젊은 20대의 인민 군 전사들이 자기들이 그동안 청소년기 때 학교에서 배웠던 평양에서 배웠던 그런 소식이 사실이 아니다 라는것을 지금 깨닫고 있는 중이겠네요."
[임강진]
"혼란스럽죠. 계속 듣다 보니까 내가 휴가를 가도 집에 간다던가 그다음에 어디 다른데 농촌 지역 어디 다른데 외부에 나간다거나."
[신강균]
"작업하러 나가고."
[임강진]
"네 나가고 저거 하게 되면 자기 잘 다니는 집들은 다 있어요 자기가."
[신강균]
"좀 친한 집들이 있겠죠."
[임강진]
"거기가서 배고프면 밥도 얻어 먹고 또 무슨 뭐 훔쳐서 또 갖다도 주고 이런 그 관계 아 대북방송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 이런 소리 나는데 이거 정말이냐 이래서 나오드라 이게."
[신강균]
"아 그러면서."
[임강진]
"그러고 전달이 되는거죠."
[신강균]
"다른 지역에 전파가 되는."
[임강진]
"네 전파가 되는 거죠 그렇게."
[신강균]
"이런 효과가 분명히 있는거군요."
[문성묵]
"결국 북한 그 군인들 젊은 군인들도 역시 젊은 사람들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느 남한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한쪽에서 확성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가요들 요즘 케이팝 이런 것들이 북한 젊은 병사들에게는 북한에서 늘 듣는 김정일 찬양가 김정은 찬양가 보다는 남측에 가요가 훨씬 좋거든요. 탈북 군인들의 얘길 들어보면 이 신병들이 들어오면 암암리에 신고할때 남측 가요 두곡 부르기 이런 것들이 암암리에 있다라는거에요 그만큼 마음으로부터 표현은 못하지만 아 남측이 좋은거 같다 라고 하는 동경심이 생기고 그 동경심은 상대적으로 충성심은 떨어지고 사상이 헤이되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확성기가 켜지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제발 꺼달라고 사정을 하고 지금은 그걸 못 듣게 할라고 대응 확성기를 지금 키고 있는거 아닙니까."
[신강균]
"지금 말씀하신대로 대응 확성기를 키면 안들립니까?"
[임강진]
"그러니까 여기 확성기는 너무나도 출력이 세기때문에 북한 대남 방송이 진압이 되는거죠 대북방송이 너무나도 세니까 이건 들리지 않고 이건 너무 나도 선명하게 들리는거에요."
[문성묵]
"우리는 24시간 방송을 할 수 있지만 북한의 전력은 그렇게 공급이 되질 않거든요."
[신강균]
"그렇죠 고출력으로 방송할려면 전기가 많이 들어가죠."
[문성묵]
"그렇습니다. 북한의 대응 심리전이라는건 제한 될수 밖에 없고 역시 우리를 향해서 날리는 전단들 열악하고 조잡하기가 짝이 없잖아요 그 전단은 우리를 향한 것이 라기 보다 제가 생각할 때는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하는 우리도 이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는것을 보여주는 쪽에 효과에 더 무게가 실려져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강균]
"그 북한이 핵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 했다라고 주장 하기도 하고 광명성 4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를 했는데 그부분에 대해서 북한 인민군들은 어떻게 자랑스럽게 생각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아 이건 쓸대 없는 짓을 한다 라고 그렇게 생각 하고 있습니까?"
[임강진]
"나 만의 자존심 우리나라가 핵 강국이고 핵 강국 그다음에 세계 이런 강국 정말 거기 사람들 그 의식 수준은 정말 우리나라가 세계 강대국들도 이 인공위성을 띄우지 못하는데 우리 자그마한 요 나라가 이렇게 한다는 건 정말 세계 우리같은 나라 없구나 이걸 하면서 자랑스럽게 여기죠 실제로."
[신강균]
"그런데 한편으로 뭐 그러면 뭐해 지금 우리 살림살이나 경제 상황이 이렇게 나쁜데."
[임강진]
"불만이 너무 많죠 실질적으로 대놓고 말을 못해서 그러지 그 옛날부터 그 김일성 김정일때도 김정일 살아있을때도 국방비 1프로만 줄여도 줄여서 인민생활에 돌리면 우리가 이렇게 살지 않는다 이걸 공공연히 그걸 내놓고 이야기 한거에요."
[신강균]
"북한주민 대부분이."
[임강진]
"대부분 다 알고 있죠 국방비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우리로선 그게 몇조 얼만가 얼만가 이걸 환산하지 못하지만. 실지 국방비에서 1프로만 그 잘라서 인민생활 넘겨도 우리가 이렇게 배곪고 굶주리지 않는다 이건 대 놓고 말하는거에요 지금 현재."
[신강균]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북한 정부는 미국과 한국군이 침략전쟁을 획책하고 있다며 영양상태도 좋지 않은 인민군대와 북한주민들을 겁에 질리게 위협하면서 세습통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유입니다. 자유는 스스로를 결정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몇몇 특권층을 제외하고 무려 2천 만 명이 넘는 북한 동포가 이 자유가 박탈된 채 위협과 공포 속에서 수 십 년을 지내오고 있습니다. 굳이 동포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자유본능을 억압하는 이런 체제가 과연 옳은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통일전망대
북한은 왜? <‘탈북 고위 장교가 말하는 북한 군대 내부의 실상은? ’>
북한은 왜? <‘탈북 고위 장교가 말하는 북한 군대 내부의 실상은? ’>
입력 2016-03-14 16:40 |
수정 2016-03-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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