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영]
"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 TV는 새 기록영화를 내보냈습니다. 이번 기록영화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인민군대를 현지 시찰한 것을 편집한 것입니다."
[고주룡]
"네, 북한 전차부대와 특수전 부대들의 훈련 모습을 방송했는데요. 북한방송은 전투태세를 갖춘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다. 고 선전했는데, 화면 함께 보시죠."
[조선중앙TV (2017.7)]
"조선 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북침 도발 야욕과 핵전쟁 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정세가 최악의 폭발 개선에 이른 준엄한 시기 적들의 도발에 무자비한 섬멸 적 보복 타격을 안길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춘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
[구은영]
"격정적인 음악과 함께 일렬로 늘어선 탱크부대가 등장합니다. 대회가 시작되자 탱크들은 웅덩이를 지나 돌길 장애물을 통과하며 기동력을 뽐내는데요. 이 대회는 지난 4월 북한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땅크병 경기대회’로 15개의 인민부대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조선중앙TV (2017.7)]
"훈련을 조국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한차례 한차례의 격전과 같이 여기고 훈련의 불도가니 속에서 일당백의 전투력을 억척같이 다지고 다져온 땅크병들."
[구은영]
"지난해 첫 땅크병 대회를 참관했던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에도 대회장에 나와 경기대회를 지켜봤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땅크는 인민군의 상징’이라면서, 탱크부대의 정신무장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7.7)]
"인민군 장병들은 일당백의 전투력을 다지기 위한 오늘의 훈련 길, 훈련 혁명의 길이 조국통일의 열병 광장과 잇닿아 있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분초를 쪼개가며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
[고주룡]
"다음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찾은 곳은 바로 특수작전부대 타격경기 대회입니다. 북한 육해공군의 최정예 특수전 부대의 훈련 경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낙하산을 타고 등장한 부대원들이 빠르게 이동합니다. 과녁판 사격 훈련도 하고, 우리의 탄도미사일 부대를 공격하는 훈련도 벌입니다."
[조선중앙TV (2017.7)]
"용맹한 전투원들이 종횡무진하며 적 대상물들을 불 마당질하는 것을 보시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맡겨진 임무를 자립적으로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전투원들의 모습이 남반부의 산발들을 주름잡으며 내달리는 맹호를 방불케 한다고 치하하셨습니다."
[고주룡]
"한국과 미국을 향한 공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데요."
[조선중앙TV (2017.7)]
"이 땅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백두산의 폭풍같이 백두산의 번개같이 달려나가 모조리 죽탕쳐 버리고(짓이겨버리고) 조국 통일의 새 아침을 안아오고야 말 원수경멸의 기상, 전투 훈련장에 나래 쳤습니다."
[구은영]
"김정은 위원장이 새벽에 찾아간 곳은 북한 서해 최전방에 위치한 무도입니다. 무도는 연평도에서 11km 떨어진 섬으로,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가한 북한군 해안포부대가 주둔한 곳인데요. 2013년 시찰 이후 약 4년 만에 무도를 다시 찾자 인민군과 가족들이 달려나옵니다."
[조선중앙TV (2017.7)]
"만세의 환호성을 터치며 감격의 눈물 속에 따라서는 군인들과 군인 가족들에게 이렇게 다시 만났는데 울지들 말고 웃으라고 정답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
[고주룡]
"김정은 위원장은 군인들과 함께 훈장이 박힌 해안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어 군인들이 생활하는 곳곳을 둘러보면서 챙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북한 TV는 군인 가족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은정 덕분에, 바닷물 담수화 시설과 채소 온실 등 생활에 편리한 시설들을 갖추게 됐다고 말합니다."
[조선중앙TV (2017.7)]
"그 언제나 우리 군인들과 함께 계시며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은 진정 용사들의 친 어버이십니다."
[구은영]
"그렇다면, 북한 tv가 이번 방송을 통해서 대내외에 알리고자 한 건 무엇일까요?"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이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압도적인 무력을 갖고 있다는 걸(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선전선동으로 봐야겠죠(한편으로는) 김정은의 군사적 리더십이 포함 될 수밖에 없는 거고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김정은 권력에 대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공고한 결속력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는 거죠."
[조선중앙TV (2017.7)]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백전백승의 영도 따라 우리 혁명무력은 백두산 총대로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에게 최후 멸망을 선고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이룩하고야 말 것입니다."
[고주룡]
"북한은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나흘 만인 지난 4일, 또다시 미사일 발사라는 무력도발을 단행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이런 무력 도발이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더 고립시키는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
북한은 지금 <김정은, 北 전투력 과시?>
북한은 지금 <김정은, 北 전투력 과시?>
입력 2017-07-09 13:50 |
수정 2017-07-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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