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와 주민 생활에 알아보는 북한이 궁금해 시간입니다.
날씨가 더워 졌는데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요. 더워질수록 이분들이 걱정입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그래서 힘내시라고 덕분에 챌린지 참여가 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남북한 수어와 관련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북한에도요. 수어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와는 좀 다르다고 하는데요.
오늘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두 분입니다. 농아사회 정보원 김상화 원장님
그리고 신한대학교 이철수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앞서 저희가 덕분에 챌린지 수어로 인사를 드렸는데
요즘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수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부쩍 는 것 같아요.
네. 굉장히 많이 늘었죠.
요즘 수어를 배우겠다고 하는 그 교육생들이 굉장히 많이 늘고 있다고 해요.
이제 간혹 학교에서 뵙는 분들은 어떻게 할 수 없느냐고 하는데
그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면 수어 어플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 기회에 저변이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그런데 들어 보니까 덕분에 챌린지 하면서 이렇게 하잖아요.
이게 정확히 덕분입니다. 내지는 덕분에라는 뜻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어떤 사람에 대해서 밑에서 이렇게 올리는 거예요.
이렇게 올려주면 존경한다는 의미에요.
덕분에라고 하는 부분은 정확하게 도움을 받는 은혜 이게 덕분에 라는 수어입니다.
덕분에 잘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흔히 우리가 수화라고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수화와 수어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 수화 자체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고요.
수화 언어를 줄여서 수어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수어를 좀 다르게 부른다면서요?
손말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합니다.
우리 남쪽에서도 그 손말이라는 말을 손말동아리 과거에는 많이 사용했죠.
오늘 이분들을 모신 이유가 북한의 손말 때문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최근에 나온 북한의 손말 사전을 저희가 입수를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잠시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요.
우리는 코로나19 특보 방송 때문에 수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열심히 활약하시는 MBC 대표 수어 통역사죠.
모상근 수어 통역사를 제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이곳은 바로 MBC 정오 뉴스가 진행되는 스튜디오입니다.
무사히 방송을 마친 모상근 수어 통역사를 만나서 궁금증을 여쭤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뉴스 특보도 많고 또 굉장히 긴 뉴스도 많잖아요.
실제로 방송 중에 교대를 할 수 없어서 그냥 혼자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도 좀 일부러 적게 먹고. 중간에 화장실 못 가니까
그런데 북한하고 우리하고 쓰는 언어가 아주 약간 다르지만 국어는 같잖아요.
수어도 같습니까?
남북 분단 되고 나서부터는 따로따로 수어가 발달을 했으니까 단어들이 많이 달라요.
농인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시지 않았던 분들은 자막이 있는데 왜 수어로 또 해야 하나
이제 농인들 입장에서는 반대로 국어가 들리지 않으니까 외국어 같은 느낌이 들어요.
농인들 입장에서는 모국어가 수화고요, 그리고 국어는 제2외국어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그래서 청인들도 수화를 좀 배워주시고 그러면 청각장애인들의 지평이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함께할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자, 그러면 이쯤해서 예고했던 대로 북한에 손말 사전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네 먼저 2005년도에 발행 한 손 말 학습서인데요.
네. 가장 처음 나오는 손 말은 바로
그 뒤에 다양한 손 말이 나오는데요.
학습자 손말을 배우기 위한 학습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자 그리고 지난 해 새로 나온 손 말 사전입니다.
아까 봤던 과거 사전과 비교해서 보기에 좀 배우기 편안해 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형이라고 우리는 하는데 왼손의 손 모양이 어떻고.
오른손의 손 모양이 어떻고 그것을 동작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된다.
정확하게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언제부터 제작 되고 보급이 된 건가요?
2003년 전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2003년에 북한이 장애자 보호법이라는 법령을 재정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또 반대로 59년에 이미 북한에 농어학교와 맹인학교가 설립이 되어서
손말 학습도서 수준은 비공개적으로는 저변에 제공이 되지 않았나 싶고요.
지금 화면에 손말을 배우는 북한 청각장애 아동들이 보이는데요.
북한에도 농아학교 8개가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손말을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데요. 우리 수어하고 북한의 수어가 다르다고요?
안타깝게도 농인 간에 북녘에서 손말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우리 한국 수어로 보면 60% 정도 이해할까?
통역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지난 2015년 터키에서 열린 세계농인연맹에서 남북 농인협회가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정말 남북 농인 사이에 통역이 필요하네요.
한글 자음 모음부터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다를까요?
남한과 북한은 말이 다르긴 해도 그래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막연하게 수어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많이 다르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흔히 오징어라고 하는데 북한에서는 낙지라고 하잖아요.
그럼 남한과 북한의 수어에도 같은 걸 지칭 하는데 표현이 전혀 다른 그런 것들이 있을까요?
저도 한 번 가서 보고 낙지하고 오징어를 저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수어에서는 같습니다. 그건. 그러니까 제가 표현을 한 번 해 볼게요.
이게 얼굴이 오징어의 뭐라고 해야 될까요? 오징어 다리.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표현을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 주는 게 좋고요.
북녘에서는 조선 손 말의 입장에서는 감사합니다를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 올립니다.
이렇게 손 말과 수어가 다르다고 하니까
남북의 장애인 단체가 협력을 해야 되는 필요성도 좀 느껴질 것 같은데.
저희가 본격적으로 북녘하고 교류를 시작한 게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는데요.
그 덕분에 손 말 사전도 그것의 일환으로 교류를 하면서 같이 함께 작업 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과 관련 돼서는 지금 현재 대북 경제 제재 예외 조항에 해당이 됩니다.
보건. 복지. 위생. 방역. 일상생활 그리고 인권에서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남북 관계가 다소 고착 되어 있지만 이런 기점을 기해서
민간 차원의 지원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북한의 손 말 사전을 살펴보면서 수어에 대해서 알아 봤는데요.
북한의 장애인 정책은 또 어떨지 우리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집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생각해왔던 것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신 두 분 고맙습니다.
통일전망대
[북한이 궁금해] 같은 듯 다른 남한 수어 북한 손말
[북한이 궁금해] 같은 듯 다른 남한 수어 북한 손말
입력 2020-06-13 08:49 |
수정 2020-06-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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