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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쾅쾅 석회광산 발파 이유

곳곳에서 쾅쾅 석회광산 발파 이유
입력 2022-01-15 07:49 | 수정 2022-0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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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필국 앵커 ▶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경제분야,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 안주희 앵커 ▶

    농촌 발전이 중요하다며 고삐를 당기고 있는데요.

    특히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새해 벽두부터 시멘트 생산을 독려하고 나섰다고도 하는데요.

    박철현 기자, 하나씩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석회석 채굴을 위한 대규모 발파 작업 소식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 리포트 ▶

    눈 쌓인 설원이 폭발음과 함께 흙구름으로 뒤덮입니다.

    북한 방송은 지난 4일 평양 외곽의 상원 광산을 시작으로 일주일 새 석회석 광산 4곳의 발파장면을 보도했는데요.

    [조선중앙TV/1월 7일]
    "순천석회석광산과 만포 8월2일 세멘트공장에서 새해 첫 대발파의 폭음을 연이어 울렸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0일]
    "구장세멘트공장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12만산 대발파를 성과적으로 진행했습니다."

    ◀ 안주희 앵커 ▶

    설명이 없으면 무슨 폭격 장면일 줄 알겠습니다.

    그런데 10만산 12만산 이런 건 뭘 뜻하는 건가요?

    ◀ 기자 ▶

    네, 북한에선 폭발로 생기는 부산물이 10만 세제곱미터면 10만산, 20만 세제곱미터면 20만산 이렇게 표현하는데요.

    10만산이면 1미터 깊이로 축구장 14개를 덮을 수 있는 양입니다.

    북한 매체는 이외에도 각 공장의 시멘트 증산과 품질 개선을 소개하는 특집물도 연일 내보내고 있는데요.

    [차경선/남강시멘트공장 부원]
    "시멘트 주원료의 하나인 점토를 대신해 공장 주변에 흔한 강자갈을 섞어서 생산했는데 시멘트질이 좋았습니다."

    공장마다 올해 시멘트 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높였다고 합니다.

    [림경철/순천석회석광산 지배인]
    "올해 우리 광산에서는 지난해보다 1.5배 석회석을 더 증산해야 할 무겁고도 중대한 과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북한이 올해 시멘트 생산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뭐 때문일까요?

    ◀ 기자 ▶

    네, 지난 연말 개최됐던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과 관련이 있는데요.

    [전원회의 결정문 보도/1월 1일 방송]
    "모든 농촌마을을 삼지연시 농촌마을의 수준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 당의 농촌건설정책입니다. 모든 시, 군들에 농촌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를 우선적으로 전진 공급.."

    농촌진흥이 최중대 과업으로 언급된 만큼 각종 농촌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건설이 단순한 실무 사업이 아니라 인민에게 신심을 주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방방곡곡에서 살림집 건설을 기본으로 거창한 대건설 사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안주희 앵커 ▶

    농촌에 대한 관심이 올해 확실히 유별난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북한방송은 이 뿐 아니라 각지에서 비료를 만들어 농촌을 지원하는 소식도 연일 전하고.

    "농촌발전전략의 기본과업을 무조건 수행할 열의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거름원천을 찾아내고 운반수단을 총집중해서 농촌들에 질 좋은 거름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농사 준비가 한창인 농촌 모습도 주요뉴스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김세웅/사동구역 송신남새전문협동농장 기술원]
    "현재 작업 비료 방출에 총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기질 거름과 작업비료를 생산해 정보당 20톤 이상씩 방출하고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이런 가운데 요즘 북한은 거의 전역에서 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면서요?

    ◀ 기자 ▶

    지난주 평양을 시작으로 지역별, 또 단체별로 전원회의 결정 관철 궐기대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안북도 궐기대회/1월 6일]
    "우리식 사회주의를 관철하자"

    [황해북도 궐기대회/1월 7일]
    "완수하자" "완수하자"

    [자강도 궐기대회/1월 7일]
    "나아가자!" "나아가자!"

    [함경북도 궐기대회/1월 8일]

    [청년전위 귈기대회/1월 10일]
    "야" "야" "야"

    [노동계급·직맹원 궐기대회/1월 11일]
    "야"

    각계에서 전원회의 결정을 베껴쓰고 외우는 모습을 소개하며 학습열풍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전원회의에서 하신 역사적인 결론과 보고에 대한 전당적 전인민적인 학습열풍이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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