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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통제보다 선진방역" 2년 봉쇄 풀리나?

"통제보다 선진방역" 2년 봉쇄 풀리나?
입력 2022-01-15 08:02 | 수정 2022-0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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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필국 앵커 ▶

    네, 그런데 이번 전원회의 결정에서 눈길을 끌었던 게 또 하나 있죠?

    바로 방역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요.

    ◀ 안주희 앵커 ▶

    코로나 19로 비상방역을 선포하면서 국경을 걸어잠근지도 이제 만 2년이 됐는데, 북한의 방역기조 달라질까요?

    ◀ 기자 ▶

    네, 북한이 전원회의 결정문에서 선진 방역을 언급하면서 국경 봉쇄에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 관심이 쏠리는데요.

    ◀ 리포트 ▶

    [전원회의 결정문 보도/1월 1일 방송]
    "우리의 방역을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방역에로 이행시키는데 필요한 수단과 역랑을 보강, 완비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어야 합니다."

    노동신문도 통제 위주의 방역에서 발전된 선진적인 방역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인민의 편의보장을 무시하는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봉쇄 위주의 방역을 탈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실제 변화가 있나요?

    ◀ 기자 ▶

    북한 매체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변화가 감지되진 않고 있습니다.

    방역의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며 경각심을 고취하는 보도가 대부분인데요.

    다만 최근에 나오는 각종 특집물에선 선진 방역으로 이행한다는 내용이 강조되고 있긴 합니다.

    "우리의 방역을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방역으로 이행시키는데 필요한 수단과 역량을 보강 완비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어야 합니다."

    ◀ 안주희 앵커 ▶

    굳게 걸어잠근 북한의 국경이 열리게 될 지도 관심입니다.

    ◀ 기자 ▶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무역은 물론 각종 외부 지원도 중단된 상황인데요.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3월을 마지막으로 북한에 식량 지원을 못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내건 선진방역이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우리 당국도 주시하고 있는데요.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선진적 인민적 방역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구체화되는지 특히 국경봉쇄 등 통제 위주의 방역 정책에서 조정과 변화 등의 조치로 이어질지를 주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부 매체는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중간 육로무역이 재개될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북중교역 재개 전망은 작년에도 여러차례 제기됐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결국 무산됐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 김필국 앵커 ▶

    네,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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