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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운행 재개 국경개방 본격화?

화물열차 운행 재개 국경개방 본격화?
입력 2022-01-22 07:32 | 수정 2022-01-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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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필국 앵커 ▶

    그런가하면 얼마 전에는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안주희 앵커 ▶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육로 무역을 전면중단한 지 1년 반 만에 열차운행이 재개된 건데요.

    ◀ 김필국 앵커 ▶

    이런 변화가 과연 전면적인 국경 개방으로 이어지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박철현 기자, 화물열차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지난 16일 오전 북한 신의주를 출발해 중국 단둥으로 들어서는 화물열차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 리포트 ▶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중조우의교를 천천히 지나는 모습을 현지인들이 촬영해 잇따라 SNS에 올렸습니다.

    "조선의 첫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9시 10분"

    파란색 기관차에 흰색 객차가 하나, 그 뒤로 화물칸이 이어지는데요.

    단둥역 도착 후엔 방역 요원들이 열차를 소독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 안주희 앵커 ▶

    이날 이후에도 열차 운행이 계속됐죠?

    ◀ 기자 ▶

    네, 다음날 또 그 다음날에도 열차가 오갔고 현지 소식통들은 화물열차가 매일 운행될 거라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지난 17일 북한과의 무역 재개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상호 우호적인 협상을 거쳐 단둥에서 신의주까지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한 달간 화차 500량 규모, 그러니까 코로나 19 이전 수준의 교역을 합의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전면적인 교역 재개로 이어지는 건지, 인적 교류로 확대될 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국경봉쇄 완화와 북중교역 회복, 인적교류 재개 등으로 이어지는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북중화물열차에는 주로 어떤 물품들이 실렸는지 확인이 되나요?

    ◀ 기자 ▶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빈 상태로 도착한 북한 열차가 식염수와 포도당 등 의약품과 생필품을 싣고 돌아갔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중엔 북한이 중국에 지원을 요청한 다양한 품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설과 다음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을 앞두고 필수물자를 공수했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 안주희 앵커 ▶

    북한이 국경을 걸어잠근지 2년이 됐는데요, 방역 기조가 달라지는 건가요?

    ◀ 기자 ▶

    이번에 들여온 물품들은 의주 방역기지에서 길게는 두달 남짓 방역과 검역 기간을 거친 뒤 평양 등 내륙으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이 최근 선진 방역으로의 이행을 강조하는 만큼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 기조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조선중앙TV]
    "지금 세계적인 대유행병 상황이 발병이래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하루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새해 들어와서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일부 지방의 오미크론 변이 발생도 관건인데요.

    전면적인 교역재개나 인적교류도 이 문제가 해결된 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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