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통일전망대
기자이미지 박철현

'태양절' 앞두고 북한은 청소중

'태양절' 앞두고 북한은 청소중
입력 2022-04-02 07:27 | 수정 2022-04-02 07:30
재생목록
    ◀ 김필국 앵커 ▶

    오늘은 4월의 첫 주말인데요.

    요즘 북한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바쁘다고 합니다.

    ◀ 차미연 앵커 ▶

    북한 최대 명절이라는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는데요.

    여기저기 청소하느라 분주하다고요?

    ◀ 기자 ▶

    마을과 일터 곳곳을 청소하고 또 시설을 개보수하는데 거의 모든 주민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TV/3월 27일]
    "많은 단위들이 봄철위생월간에 들어서면서 겨울 난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거리의 풍치를 돋구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3,4월은 봄철 위생월간으로 대청소가 벌어지는데요.

    구획을 정리하고 도로나 화단을 정비하는 작업까지 전방위적인 사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 뿐 아니라 신체위생과 몸 단장도 관리 대상이라는데요.

    "옷차림과 머리 단장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게 고상하고 단정하게 하고 다니도록 해서..."

    올해 봄철위생월간 사업은 특히 태양절을 맞기 위한 투쟁이라며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올해 소위 태양절 준비를 정말 대대적으로 하고 있나 봅니다.

    ◀ 기자 ▶

    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을 즈음해 대규모 인민예술축전을 개최하는 등 각종 행사를 준비중인데요.

    "축전은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수도의 극장, 회관들에서 도예술단부류, 예술선전대부류, 기동예술선동대부류, 예술소조부류로 나뉘어 진행되며 요술축전도 있게 됩니다."

    김일성 광장에선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파가 위성사진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말엔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서도 1만명에 육박하는 병력이 포착됐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예행연습에 돌입한 거란 분석입니다.

    ◀ 차미연 앵커 ▶

    올해가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정주년이라면서요?

    ◀ 기자 ▶

    네, 북한은 정주년에 특히 행사를 크게 했었는데요.

    올해 김일성 생일은 110주년이 되는 해로 북한은 일찌감치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또 오는 11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제1비서에 추대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고, 25일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한데요.

    북한의 굵직한 기념일이 집중돼 있어 이런 기념일을 전후로 도발에 나서거나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행사를 벌일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 김필국 앵커 ▶

    박기자, 잘 봤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