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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새 얼굴' 브로치를 단 여성

김정은 옆 '새 얼굴' 브로치를 단 여성
입력 2022-04-23 07:52 | 수정 2022-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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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필국 앵커 ▶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부쩍 늘었는데요.

    신원 미상의 한 여성이 계속 등장하면서 우리 당국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 차미연 앵커 ▶

    김위원장 지근거리에서 의전을 맡고 있는게 아니냐, 여러 분석이 있던데 아직도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나 봐요?

    ◀ 기자 ▶

    네, 최근 김위원장이 공개 활동에 나설 때마다 지근거리에서 의전을 맡는 듯한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는데요.

    ◀ 리포트 ▶

    [조선중앙TV/4월 16일]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광장 주석단에 나오셨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태양절 경축 중앙보고대회 때 영상인데,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김위원장을 뒤따르다 잠시 멈추는 여성이 보입니다.

    남색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오른손엔 핸드백을 들고 있는데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김위원장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지난 13일 경루동 주택단지 준공식 때도, 또 11일 송화거리 준공식 때는 비슷한 차림으로 김위원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곁을 지켰고요.

    [조선중앙TV/4월 14일]
    "축포가 터져 오르고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4월의 봄하늘을 진감했습니다."

    김위원장이 길을 걸을 때에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김위원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 김필국 앵커 ▶

    현송월이 맡았던 의전을 담당하는 건가요?

    ◀ 기자 ▶

    이 여성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월, 초급당비서대회였는데요.

    당시 김위원장에게 연설문을 건넸습니다.

    측근 현송월이 맡던 의전을 대신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 정작 현송월도 태양절 중앙보고대회나 경루동 준공식 등에서 김위원장과 동행하며 의전을 맡았습니다.

    그런만큼 현송월은 좀 더 무게감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이 여성은 현장 의전을 맡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 차미연 앵커 ▶

    자세히 보니 오른쪽 가슴엔 커다란 은색 꽃 브로치를 달았네요.

    ◀ 기자 ▶

    눈길을 끄는 대목인데요.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초상휘장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건 김위원장과 리설주 정도가 유일한데, 배지는 착용하지 않고 브로치를 달고 있는 겁니다.

    ◀ 김필국 앵커 ▶

    정체가 누군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건지 베일에 가려져 있군요.

    ◀ 기자 ▶

    지금까지 김위원장 의전을 맡았던 이들은 동생 김여정이나 최측근 현송월이 전부였던 만큼 이 사람이 누군지 여러 추측이 쏟아지는데요.

    일각에선 김위원장의 이복 누나 김설송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요.

    우리 정부도 이 여성의 신원을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박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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