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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철현

위성사진 속 평양의 수상한 건물들

위성사진 속 평양의 수상한 건물들
입력 2022-08-27 07:36 | 수정 2022-08-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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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필국 앵커 ▶

    코로나 사태와 함께 북한은 국제적으로 더 고립되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위성사진은 여러 곳을 마음껏 볼 수가 있죠?

    ◀ 이진 앵커 ▶

    일반인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최근 북한 지역을 촬영한 자료가 대폭 업데이트 됐다면서요?

    ◀ 기자 ▶

    네, 먼저 평양 중심가에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주변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 리포트 ▶

    지난 5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청사 주변에 특이한 지붕의 건물이 있는데요.

    1년 전 같은 장소에 있던 건물과는 외관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했거나 새로 건물을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아래쪽에도 새 건물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는데, 공터였던 곳에 콘크리트 건축물이 생기고 대형 트럭과 중장비도 눈에 띄죠?

    당사 입구 쪽에서도 신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 김필국 앵커 ▶

    새로 들어서는 건물들 정체는 뭔가요?

    ◀ 기자 ▶

    위성사진을 분석한 38노스는 귀빈들을 위한 숙소나 연회 오락을 위한 장소, 또는 김정은 위원장과 핵심 측근들을 위한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사 입구 쪽 건물은 경비 지원 건물로 추정했는데, 회의실과 통신 인프라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진 앵커 ▶

    평양 위성관제소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듯한 정황도 있다죠?

    ◀ 기자 ▶

    올해 촬영된 사진을 보면 관제소 주변 건물 하나가 화재로 소실된 듯 검게 그을려 터만 남아 있고요.

    작년 사진에 보이던 우측 건물 3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폭발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있었음을 추정케합니다.

    ◀ 김필국 앵커 ▶

    북한이 올초 역점사업으로 내걸었던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상황도 확인되나요?

    ◀ 기자 ▶

    네, 지난달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외관공사도 상당 부분 진척된 게 확인됩니다.

    북한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주요 건설장을 포함한 경제 현장을 독려해왔는데요.

    살림집 공사 역시 중단없이 이어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최고 지도자의 관심 사항 또 그리고 당의 결정은 반드시 관찰한다 그런 차원에서 상당 부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에 체육시설과 건축물들이 새로 들어서고,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트램역 공사를 재개하는 등의 변화도 포착됐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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