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통일전망대
기자이미지 박철현

다시 살찐 김정은 스트레스가 원인?

다시 살찐 김정은 스트레스가 원인?
입력 2022-10-01 07:29 | 수정 2022-10-01 07:44
재생목록
    ◀ 김필국 앵커 ▶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에선 이 밖에도 눈에 띄는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체중 변화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작년 한때 살이 쫙 빠졌던 김위원장의 체중이 다시 불어나 살 빼기 전과 비슷해졌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얼마 전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에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인데요.

    지난해 6월 전원회의 때와 비교하면 턱살이 접히고, 얼굴 윤곽도 두루뭉술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살이 찐 게 확인됩니다.

    집권 첫해 90kg으로 추정됐던 몸무게는 한때 140kg까지 늘었다가 2020년 말과 작년엔 120kg으로 줄었었는데요.

    최근엔 살 빼기 전과 비슷한 130에서 140kg 정도로 추정될 만큼 불었다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우리 정보 당국도 김위원장 체중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는 것 같은데요.

    다시 체중이 는 이유는 뭐 때문으로 보나요?

    ◀ 기자 ▶

    일각에선 김위원장의 체중 증가가 극심한 통치 스트레스 때문으로 분석하는데요.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강 대 강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다 코로나 19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130kg에서 140kg으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는데 현재 말하는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에 이상이 있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얼마 전에는 김정은의 딸이 공연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 보도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분석도 있었죠?

    ◀ 기자 ▶

    네, 얼마 전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공연 당시 눈에 띄는 어린이가 있었는데요.

    "펄펄펄펄 휘날려라 우리의 깃발"

    공연 뒤 리설주가 이 아이를 각별히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정은의 딸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도 잇따랐는데, 국정원은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최근 등장한 김위원장을 수행하는 새 인물은 모란봉 악단 출신의 여성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윤건영/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홍윤미 씨라고 모란봉 악단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드러머로 활동을 했고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에 연주자였다라는 거죠."

    ◀ 김필국 앵커 ▶

    북한이 코로나 19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고 있는 정황도 파악됐다죠?

    ◀ 기자 ▶

    네, 국정원은 북한이 국경 지역에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김정은/최고인민회의 연설(9월 8일)]
    "왁찐(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함께 11월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전 주민이 자체의 건강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할것을 권고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019년 말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이후 북한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9월 26일에는 북중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150일 만에 재개되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외부와의 접촉이 빈번한 국경 지대에 한해 백신을 접종하는지 전국적으로 확대할 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단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에 나설 채비를 갖출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김필국 앵커 ▶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