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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처럼? 김정은 딸 달라진 스타일

리설주처럼? 김정은 딸 달라진 스타일
입력 2022-12-03 07:51 | 수정 2022-12-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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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필국 앵커 ▶

    북한이 최근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둘째딸 관련 소식, 외신에서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 차미연 앵커 ▶

    김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또 둘째 딸을 데리고 나타났는데, 첫 등장 때와는 좀 다른 모습이었다고요?

    ◀ 기자 ▶

    첫 등장 때는 어린 아이같은 모습이었는데, 이번엔 차림새부터 북한 매체의 호칭까지 많이 달라졌습니다.

    ◀ 리포트 ▶

    보시는 건 화성 17형 시험발사 공로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영상인데요, 김위원장과 함께 둘째 딸 김주애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피 깃이 달린 검은 코트를 입고 헤어 스타일도 첫 등장 때와는 달리 길게 내렸습니다.

    얼핏 보면 어머니 리설주로 보일 만큼 차림새가 상당히 비슷한 모습입니다.

    ◀ 김필국 앵커 ▶

    북한 관영 매체에서 이 아이를 부르는 표현도 달라졌다면서요?

    ◀ 기자 ▶

    지난달 19일 조선중앙TV는 둘째 딸을 소개하면서 사랑하는 자제라 표현했었는데요.

    [조선중앙TV/11월 19일]
    "전략무기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이번엔 존귀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27일]
    "총비서 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오시자.."

    환호하는 군중에게 박수로 화답하고, 고개를 숙인 군 고위 간부와 꼿꼿한 자세로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주애란 딸이 백두혈통이고 또 미래세대라는 관점에서 백두혈통을 지키고 또 미래세대를 지키는 것이 화성 17형이다, 이것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다.."

    ◀ 차미연 앵커 ▶

    외신들도 관심이 많은가 봐요?

    ◀ 기자 ▶

    김주애의 등장 이후 구글 검색어 트랜드 확인 결과 북한과 관련한 전 세계 검색어 1,2위가 모두 김정은 딸로 나타났는데요.

    지금 당장은 북한 핵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북한의 공개 의도가 뭔지를 분석하는 외신 기사도 잇따랐습니다.

    [미국 CNN 방송/11월 28일]
    "며칠 만에 김정은 딸의 모습을 전세계가 두 번째로 보게 됐는데요. 왜 지금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차미연 앵커 ▶

    북한이 공개한 화성 17형 발사 영상에선 좀 특이한 장면도 포착됐다죠?

    ◀ 기자 ▶
    발사 직후 김여정 부부장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오열하듯 격렬히 기뻐하는 모습도 공개됐는데요.

    사실상 2인자로 군림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연일 독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가벼워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을 내보낸 게 상당히 이례적이란 분석입니다.

    또 미사일 발사차량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영상에선 군인 다수가 추락하는 장면도 그대로 노출됐는데요, 사고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낸 게 이례적이긴 하지만 김위원장과의 사진 촬영에 군인들이 열의를 보인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편집하지 않았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 김필국 앵커 ▶

    다른 소식도 알아볼까요, 북한이 최근 정치국 회의를 열었군요?

    ◀ 기자 ▶

    네, 김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김위원장은 올해 대내외적 환경이 사상 초유의 역경이었다면서도 국가의 위상이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12월 1일]
    "국가의 변혁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나라의 국위와 국광이 새로운 경지로 상승한데 대하여 언급하셨습니다."

    또 이달 하순 전원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여기서 나올 김위원장의 연설로 내년 신년사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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