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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
입력 2008-11-29 10:33 | 수정 2008-1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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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지구촌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만,

    아프리카의 굶주린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베를린 임대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10년에 걸친 내란으로
    5백만 명이 숨진 콩고.

    고마시의 전쟁고아 보호소에선
    수많은 어린이들이 한 사발의 죽으로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어디서 왔는지,
    부모는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SYN▶
    "엄마,아빠가 어디 있는지, 살아 있는지
    알아요?"
    "...."

    또 다른 캠프에는 천명이 넘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대부분 전쟁 와중에 성폭행당해 낳은
    아이들입니다.

    ◀SYN▶
    "하루에 한번 젖을 주는데
    아기가 어떻게 건강하겠어요?"

    한쪽 편엔 금지구역이 있습니다.

    콜레라 환자들이 격리된 곳입니다.

    50여명이 생사 기로에 있고, 다른 방엔
    환자 30명이 침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호단체에 의하면
    내년에는 굶주린 사람들의 숫자가
    전 세계에서 1억이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금융위기로 인한 아프리카의 피해는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독일정부가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은 5천억 유로.

    하지만 전 세계 선진국들의
    내년도 아프리카 지원금은
    모두 합해도 천억 유로에 미치지 못합니다.

    ◀SYN▶ 코피 아난(전 유엔사무총장)
    "식량위기와 기아야말로
    진짜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와 같은 열정으로 힘을 쏟아야 합니다."

    금융위기를 핑계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줄인다면, 후엔 더 큰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고
    구호단체들은 우려합니다.

    베를린에서 지구촌 리포트 임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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