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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외팔 소녀 “너무나 행복해요”

⑨ 외팔 소녀 “너무나 행복해요”
입력 2008-12-13 11:25 | 수정 2008-1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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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남들보다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아우성 치는게 우리들의 마음이죠.

    남들보다 팔 하나가 적고, 다리도 성하지 않지만, 훨씬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9살 소녀, 함께 보시죠.

    ◀VCR▶

    ◀SYN▶
    "애나, 올라서!"

    ◀SYN▶
    "출발점에 서고, 가!"

    왼팔과 굽은 두 다리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애나.

    9살 애나는 미국 오하이오 주 YMCA
    수영팀의 대표 선수입니다.

    ◀SYN▶
    "이번엔 배영! 팔을 쭉 펴고 돌리고... 해 봐!"

    강도 높은 훈련이 쉴 틈 없이 계속되지만
    애나는 지친 기색 하나 없습니다.

    ◀INT▶애나
    "평영이랑 자유형이 정말 좋아요."

    애나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양쪽 다리엔 무릎 관절도
    형성돼 있지 않아 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한다는 게 의사들의
    말이었습니다.

    ◀INT▶
    "바지 입으면 애들이 의족은 못 알아보고
    왜 팔이 한쪽뿐이냐고 묻죠. "난 이렇게
    태어났어."라고 대답해요."

    그때문에 애나는 친부모로부터
    버림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3살 때, 우크라이나의 고아원에서
    지금의 부모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됐습니다.

    ◀INT▶아빠
    딱 보고 "저 아이를 데려갈게요" 했죠.

    애나는 몸이 불편한 자신을 선뜻 입양해준
    엄마 아빠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습니다.

    ◀INT▶
    "입양 안 된 아이들이 수두룩한데 전 운이 좋죠."

    그래서 뭘 하든 남들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애나는 결국 태권도와 피아노까지 배우고

    수영 선수로도 활약하게 됐습니다.

    ◀INT▶엄마
    "한팔로 수영하려면 남들보다 2배 더
    노력해야 하는데 애나는 지치지도 않아요."

    애나는 이제 올림픽 금메달까지 넘봅니다.

    ◀INT▶
    "올림픽에서 수영 경기를 보는 게
    제일 좋아요. 정말 멋지거든요."

    ◀INT▶
    (출전할 수 있겠어요?) 그러고 싶죠.

    남들보다 덜 가졌으면서도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애나.

    그칠 줄 모르고 샘솟는 에너지는 바로
    그 감사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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