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 로봇 척척 만드는 중국 농부

◀ＡＮＣ▶

중국의 한 농부가 각종 로봇을 척척 만들어내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초등학교도 못 나온 그가 어떻게 과학자들도 못 만들어내는 로봇을 만들어내는지 알아봤습니다..

◀ＶＣＲ▶

인력거 끄는 로봇...

벽 타는 로봇...

부채 부치는 로봇까지...

중국 베이징의 농부 우유루 씨가
고철을 이용해 직접 만든 로봇들입니다.

◀ＩＮＴ▶ 우유루(로봇 개발)
"아들들보다 로봇이랑 더 친해요.
로봇 생각에 빠져 살죠."

그는 누구한테 로봇 만드는 걸
배워 본 적도 없습니다.

교육이라고는 9살까지
초등학교를 잠시 다녀본게 고작입니다.

◀ＩＮＴ▶
"어릴 적부터 움직이는 거에 관심 많았어요."

하지만 그가 로봇 개발에 매달릴수록
가정 형편은 어려워졌습니다.

로봇 배터리가 폭발해
집이 모조리 타 버리기도 했습니다.

◀ＩＮＴ▶ 부인
"농사 대신 로봇에 돈을 다 쓰니
무척 화가 났죠."

그런데 요즘 부인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집안 일을 돕는 로봇이 방송을 타면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도 그에게 한 수 배우려고
난리입니다.

◀ＩＮＴ▶
"로봇으로 부자되는 게 꿈이에요."

가난에 허덕여도 로봇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우유루 씨.

이제 돈 걱정 크게 않하고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