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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⑪ 불가사리, 어류양식에 유익

⑪ 불가사리, 어류양식에 유익
입력 2009-04-04 11:41 | 수정 2009-10-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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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름다운 산호까지 먹어치우는 바람에 바다의 난폭자로 불리우는 불가사리가 어류 양식에는 오히려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쿄 박태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일본 시코쿠 지방의 남서쪽 바다.

    아름다운 산호초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의 난폭자 불가사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중에 귀신불가사리로 불리우는
    이 불가사리는 한국 것과는 달리
    팔이 열 대 여섯 개가 넘게 달려 있습니다.

    이 불가사리는 산호까지 먹어치워
    바다 황폐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그런에 이 불가사리가 어류의 서식환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YN▶ 미우라 교수/아이치 대학
    "이 귀신불가사리가 있는 곳에서만,
    물고기들이 병에 걸리지 않더라구요."

    이 지역에서는 양식 참돔에
    기생충 감염이 유행했는데,
    이 불가사리가 있는 수조에서만
    참돔이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구나 불가사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참돔은 먹이를 많이 섭취해서 몸체가 커졌습니다.

    ◀SYN▶미우라 교수
    "귀신 불가사리가 성장을 촉진시켰다는 건
    알 수 있는데,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마 물고기가 사육중에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불가사리의 수많은 촉수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오히려 참돔의 성장을
    촉진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 전체 참돔 양식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양식업의
    비중이 큰 곳입니다.

    양식 참돔은 모두가 암놈으로 태어나지만,
    양식 도중에 스트레스를 받아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숫놈으로
    성전환을 하게 됩니다.

    귀신 불가사리를 이용해서
    양식 참돔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이 지역 어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지구촌 리포트 박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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