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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복되면 머리 충격, 뇌에 치명적

반복되면 머리 충격, 뇌에 치명적
입력 2010-11-20 11:24 | 수정 2010-11-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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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권투나 축구 등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 과연 안전할까요?

    작은 충격이라도 자꾸만 되풀이되면 두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VCR▶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성화에 불을 붙였습니다.

    천하무적이었던 그를
    떨게 한 건 파킨슨병.

    선수 시절 계속해서
    머리를 얻어맞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헤딩의 명수였던 영국의 축구 선수
    제프 애슬 역시 반복된 헤딩슛에 의한
    뇌 손상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뇌 속에선 권투선수와
    유사한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머리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충격,
    과연 얼마나 위험할까요?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팀이
    미식축구 선수들의 헬멧에
    가속도 측정기를 장착해
    머리가 받는 충격의 크기를
    알아봤습니다.

    ◀INT▶ 톰/ 퍼듀대학 교수
    "관찰 결과, 거의 모든 선수들이
    중력의 80~120배 사이의
    충격을 받았어요."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선수들의 뇌에서
    이상 현상이 발견됐고 표준 지능검사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중력의 80배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뇌진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
    "증상은 없지만, 뇌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이 분명해요."

    당장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뇌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가벼운 뇌진탕의 반복으로 뇌가
    손상되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면서,
    안전장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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