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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피라미드 관광 "파리 날려요"

피라미드 관광 "파리 날려요"
입력 2011-02-14 17:13 | 수정 2011-02-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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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집트의 시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산업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피라미드 지구는 텅 비어 있다고 합니다.

    ◀VCR▶

    보통 때 같으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이집트의 기자 지역.

    낙타와 말, 관광안내자들만
    하릴없이 서성입니다.

    2주 전 시위가 시작되면서 관광객들은
    발길을 끊었습니다.

    ◀INT▶ 모스/관광안내자
    "낙타와 말을 갖고 있어요.
    피라미드 지구에서 매일 일하는데
    지금은 일이 없어요."

    수입이 끊긴 관광안내자들은
    반정부 시위가 못마땅합니다.

    그래서 일부는 낙타를 타고
    카이로 시내에 진입해
    시위대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INT▶
    "일거리가 없으니 지긋지긋한 거죠.
    '지쳤다, 일이 필요하다'라고 소리쳤대요."

    모래 언덕 넘어 바라본
    피라미드 지구는
    혼란스러운 시내 정경과는 반대로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아직 울타리가 쳐 있고
    탱크와 군인이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관광업이 마비되면서
    이집트의 경제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INT▶ 샤리프/벨톤 투자사
    "관광업이 국내 총생산의 5%를 차지해요.
    어마어마하죠."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진 사람들과
    손님을 기다리는 낙타들.

    어서 빨리 사태가 진정돼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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