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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달러 털어간 은행강도

1달러 털어간 은행강도
입력 2011-06-25 10:57 | 수정 2011-06-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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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었는데요.

    이 강도가 빼앗아간 돈이 단돈 1달러였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VCR▶

    죄수복을 입고 유치장에
    갇혀 있는 제임스 씨.

    ◀SYN▶ 제임스
    "법을 어긴 건 처음이에요.
    내 나름의 논리가 있었죠."

    그는 지난주 은행 강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창구 직원에게 다가가
    돈을 내놓으라고 쓴 쪽지를
    내민 겁니다.

    ◀SYN▶ 제임스
    "난 강도니 1달러만 내놓으라고 썼죠."

    그리고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SYN▶ 은행 직원
    "문 옆 소파에 앉아있어요."

    그가 이렇게 엉뚱한 강도가 된
    이유는 뭘까요?

    ◀SYN▶ 제임스
    "돈이 아니라 치료 때문이라는 걸
    알리려고요."

    몸 여기저기에 이상이 있었지만
    직업도 돈도 없다 보니 병원에
    갈 수 없었고,

    결국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면
    교도소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SYN▶ 제임스
    "악용이라고 해도 좋아요.
    난 의료혜택이 필요했어요."

    기왕이면 3년형을 선고받았으면
    좋겠다는 제임스 씨.

    출소하면 그 기간 동안 모은
    사회보장연금으로 바닷가에
    집을 얻을 계획입니다.

    ◀SYN▶ 제임스
    "벌써 아파트를 봐뒀어요."

    하지만, 그가 자신이 바라는만큼
    수감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빼앗은 돈이 1달러뿐인데다
    무장 강도도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 절도범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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