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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 7선 의원, 친구딸과 성추문

美 7선 의원, 친구딸과 성추문
입력 2011-07-30 10:50 | 수정 2011-07-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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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얼마 전 미국의 한 의원이 성추문으로 사임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이번엔 또다른 의원이 자신의 친구 딸과 성추문을 일으켜 의원직을 내놓게 됐습니다.

    ◀VCR▶

    올해 쉰여섯 살의 7선 의원인
    데이비드 우 민주당 하원의원.

    그는 작년 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십 대 여성에게
    자신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INT▶ 브래디/기자
    "18세 정도의 여성이 의원 사무실로 전화해
    원치않는 성관계를 당했다고 말했어요."

    더욱이 이 여성은
    그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의원은 그녀와 상호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했습니다.

    이미 대학시절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전력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동물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부하 직원들에게 전송하는 등
    기행을 일삼아 왔기 때문입니다.

    ◀INT▶ 바티아/'오리거니언'지 편집장
    "그의 행동에 대해 우려가 많았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잘 폭발한다고요."

    우 의원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 측은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요구했고,
    동료 의원들도 사퇴 압력을 높였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도 한 민주당 의원이
    여대생에게 음란 사진을 전송한 일이 들통나
    사임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INT▶ CNN 정치국장
    "우 의원에게서 재빨리 거리를 두었죠.
    지난달 성추문이 민주당에는 타격이었어요.
    이번 사태도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싶어해요."

    며칠 동안 물러날 뜻이 없다며 버티던
    우 의원은 결국 사퇴압력에 굴복해
    정치인생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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