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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루퍼트 머독 부인 도덕성 시비

루퍼트 머독 부인 도덕성 시비
입력 2011-07-30 11:21 | 수정 2011-07-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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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청문회장에서 봉변을 당할뻔 한 걸 부인이 막았는데요.

    이 사건으로 그녀가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도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해킹한 사건으로
    영국 의회 청문회에 불려나온
    루퍼트 머독.

    월스트리트 저널과 21세기 폭스사,
    홍콩 스타 tv 등을 소유한
    여든살 머독의 바로 뒤에는
    42살의 부인
    웬디 덩 머독이 지키고 앉았습니다.

    한 남자가 머독에게
    면도 크림 파이를 던지려고 달려들자
    머독의 부인이
    오른손 강 스파이크를 날리며
    제지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일부 언론들은
    머독의 부인을 청문회 스타로 묘사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도 했지만
    또 다른 언론들은 그녀의 과거 이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중국 태생인 웬디 덩 머독은
    18살때 미국인 여성의 보증과 후견으로
    학생 비자를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의 남편과
    바람이 났습니다.

    결국 후견인 부부는 이혼했고
    웬디 덩은 그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한 가정을 깬 웬디 덩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얻자 마자
    이혼을 하고 다시 젊은 남자와
    떠나버렸습니다.

    ◀INT▶ 사라 엘리슨
    "당시 10대였던 웬디 덩이
    양아버지와 같은 사람과 불륜을 저질렀고,
    결혼까지 한 뒤
    영주권을 얻은 뒤 헤어진겁니다."

    그리고 머독 소유의
    홍콩 스타 tv에 입사해
    머독과 알게된 뒤
    머독을 이혼시키고
    머독의 3번째 부인이 됐습니다.

    머독과는 38살 차이였지만
    딸을 두명 낳았고, 어린 딸들이
    회사의 지분을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INT▶ 웬디 덩 머독
    "두 딸에게 중국의 장점과
    미국의 장점을 결합시켜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처 소생의 자녀들과
    재산 싸움을 벌이는 것을 본
    머독의 102살 어머니는
    웬디 덩이 계획적으로 일을 벌이는 거 같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야망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온
    웬디 덩 머독의 이력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머독 일가 전체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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