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으로 책임감 키워라"‥어떻게 줘야 할까?

◀ＡＮＣ▶

아이들이 용돈을 달라는 대로 척척 내주시지는 않으십니까?

그렇게 하면 헤프고 책임감 없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고 합니다.

용돈은 어떻게 주는 게 좋은지 알아봤습니다.

◀ＶＣＲ▶

재키 씨는 아이들의 용돈을 그냥 주지 않습니다.

◀ＩＮＴ▶ 재키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죠."

집안일을 도우면 그 보상으로 용돈을 주는데, 이제 능숙해진 아이들은 집안일을 척척 해냅니다.

◀ＩＮＴ▶ 데릭/육아 상담사
"손 벌리는 대로 돈을 주면 아무 교육이 안 되죠."

물론 당연한 집안일을 하는 데 대한 대가를 줘서는 안 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가르치고, 책임감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방법이 용돈 교육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ＩＮＴ▶ 자넷/금융잡지 편집자
"용돈은 좋은 교육 도구에요. 부모의 돈은 제한을 두지 않고 쓰겠지만, 자신의 돈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우선 아이들과 같이 지출 항목을 따져본 후, 필요한 것보다 약간 적은 용돈 액수를 정합니다.

아이들이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더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용돈을 주는 날짜는 정확하게 지키고, 어린아이들은 주급, 십대 청소년은 월급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어진 일이 끝나지 않았을 땐 절대 용돈을 주면 안 됩니다.

◀ＩＮＴ▶ 데릭/육아 상담사
"돈이 나무에 열린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원하는 건 다 살 수 있는 줄 알죠."

용돈을 받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은데, 학교에 입학하는 8세 정도가 가장 적합합니다.

◀ＩＮＴ▶ 쉐인/아빠
"가정에서 배운 것은 평생 갈 거에요."

공과금을 낼 때 아이들과 함께 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돈 얘기를 쉬쉬하는 것보다는 가정을 꾸려나가고 자동차를 모는데 얼마가 드는지 알려줌으로써 경제 개념도 심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