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많이 나가면 무조건 비만? '목 둘레'가 더 정확

◀ＡＮＣ▶

보통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비만이라고 판단하죠.

하지만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무조건 비만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목 둘레를 재어보는 게 비만 여부를 가늠하는 더 정확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ＶＣＲ▶

혹시나 아이들이 비만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수잔씨.

그래서 매일 아이들의 체중을 관찰해봅니다.

◀ＩＮＴ▶ 수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먹여야 하는 것, 균형을 맞추기 힘들어요."

의사들은 보통 키에 비해 체중이 얼마나 나가는지를 계산해 비만 여부를 가려냅니다.

체질량지수인 BMI도 바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30을 초과하면 비만이 선언됩니다.

문제는 BMI가 항상 정확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데도 건강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버거 박사
"BMI로는 근육량을 알 수 없어요. 건강한 운동 선수들은 상당히 근육질인데 BMI가 높게 나와요."

그렇다고 근육량을 따로 검사하기도 번거롭습니다.

검사하는데 돈도 들고 시간도 투자해야 합니다.

BMI보다 더 간편하고 정확한 비만 측정 방법은 없을까요?

미시건 대학교의 연구결과, 체중보다는 목 둘레가 어린이들의 비만 여부를 더 정확하게 가늠해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ＩＮＴ▶ 버거 박사
"누구나 쉽게 측정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옷을 벗을 필요도 없죠."

더구나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은 몸무게나 허리둘레를 재면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목 둘레 하나만으로 비만을 판단하는 방법이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