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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갈수록 남성화‥날고기 즐기는 육식녀가 무서워

갈수록 남성화‥날고기 즐기는 육식녀가 무서워
입력 2012-03-24 11:37 | 수정 2012-03-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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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에서는 최근 초식동물처럼 온순한 남성, 이른바 '초식남'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이와는 정반대로 여성들은 날고기를 즐겨먹는 등 갈수록 남성화돼가고 있다고 합니다.

    ◀VCR▶

    일본 도쿄의 한 초밥 식당.

    생선 대신 익히지 않은 날고기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초밥 식당입니다.

    ◀SYN▶ 오니시/주방장
    "말, 돼지, 닭고기예요. 모두 날 것이죠."

    일주일에 세 번은 이 식당에 날고기 초밥을 먹으러 오는 카나자와 씨.

    그녀는 요즘 일본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육식녀'입니다.

    ◀SYN▶ 카나자와/단골손님
    "나는 '육식녀'예요."

    육식녀란, 초식동물처럼 온순한 약한 '초식남'들과는 달리,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신세대 여성을 가리킵니다.

    초식남들은 직업적 성공이나 연애에 크게 집착하지 않지만, 육식녀들은 무슨 일에든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SYN▶
    ('육식녀'가 뭐죠?)
    "초식남의 반동이에요. 성이 뒤바뀐 거죠."

    최근 육식녀들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이들을 겨냥한 날고기 초밥 식당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손님의 절반 이상은 여성, 이미 분점이 네 곳에 달하고 조만간 전국 체인 사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SYN▶
    (이 식당 유명해졌나요?)
    "네. 육식녀 열풍을 이용하고 있어요."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강력한 경제 주체로 새롭게 떠오른 일본 신세대 여성들.

    남성들은 점점 여성화돼가고 있는 반면, 여성들은 거꾸로 날고기를 즐겨먹는 등 갈수록 남성화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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