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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돈 있으면 괜찮다?‥中 한자녀 정책 편법 부작용

돈 있으면 괜찮다?‥中 한자녀 정책 편법 부작용
입력 2012-08-18 13:09 | 수정 2012-08-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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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 정부가 인구억제를 위해 한가정 한자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온갖 편법으로 두 자녀 이상 낳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VCR▶

    한 가정당 한 명의 자녀만 낳을 수 있는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

    하지만 아이를 더 가지기 원하는 부모들은 불만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SYN▶
    "공평하지 않아요. 돈이 많으면 애를 더 낳을 수 있고, 가난하면 한 명만 낳아야 하고."

    그러다보니 최근엔 편법으로 아이를 둘 이상 낳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SYN▶
    "둘째를 낳고, 첫째와 둘째를 한꺼번에 쌍둥이로 출생 신고했어요."

    첫째를 낳은 후 다른 지방으로 이사해 둘째, 셋째 아이를 낳거나, 불법 중개인에게 수백만 원을 주고 위조 서류를 꾸미는 가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를 낳더라도 적발되면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SYN▶ 장 동유안
    "저는 제일 운 좋은 아이예요. 행복해요."

    동유안 양의 부모님은 한 자녀 정책을 어기고 딸을 둘 낳았다가 무거운 벌금을 물고 직장까지 잃었습니다.

    ◀SYN▶ 장 동유안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쫓겨나셨어요."

    ◀SYN▶ 장 지안/아버지
    "애가 둘이라고 직장을 잃었지만 신경 안 써요. 행복하려고, 애들을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하죠."

    하지만 이 가족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입니다.

    지난달, 둘째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끌려가 강제 낙태를 당한 이 여성.

    이미 임신 7개월이었지만 우리돈 7백만 원이 넘는 벌금을 내지 못해 다 자란 태아를 잃어야 했습니다.

    7개월 된 태아의 강제 낙태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엔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SYN▶ 엄마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4명이 몸을 잡고 눌렀죠. 아이를 잃어 아픈 줄도 몰랐어요."

    지난 30여년 간 중국 정부가 고수해 온 한자녀 정책.

    하지만 중국인들의 반발과 비판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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