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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술을 연기로 만들어 마신다?…'스모킹 알코올' 비상

술을 연기로 만들어 마신다?…'스모킹 알코올' 비상
입력 2013-07-06 10:24 | 수정 2013-07-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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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근 미국에선 술을 연기로 만들어 들이마시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는데요.

    이런 음주법은 폐와 뇌를 망가뜨리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VCR▶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하얀 기체를 청소년들이 코와 입으로 들이마십니다.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음주법입니다.

    페트병에 술을 조금 채운 뒤, 뚜껑에 펌프를 꽂아 펌프질을 하면 알코올이 증기로 변합니다.

    이 증기를 들이마시면 술을 마시는 것보다 더 빨리 취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술 냄새를 풍기지 않아 부모 몰래 마실 수 있고, 열량이 없어 살도 찌지 않는다고 믿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SYN▶
    칼로리 걱정 안하고 취하고 싶으면 추천한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SYN▶ 파세라/ 약물남용 방지 단체
    폐에 알코올이 흡수돼 냄새가 나요. 증기로 흡입해도 열량은 똑같아요.

    더 심각한 문제는 액체 상태의 술은 간에서 해독되지만 기체가 된 술은 폐와 뇌에 그대로 흡수돼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자기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음주량도 알 수 없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SYN▶ 글래터/ 의사
    보통 술에 많이 취하면 구토가 나와요. 몸이 알콜을 배출하는 방법이죠. 하지만, 뇌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아주 위험합니다.

    그런데도 술을 증기로 만들 수 있는 도구는 우리 돈 3만원만 내면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SYN▶
    술 향기를 즐겨보세요.

    청소년들 사이에 장난처럼 퍼지고 있지만 그 피해는 장난이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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