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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공포 체험만큼 살벌한 일본의 자전거 안전교육

공포 체험만큼 살벌한 일본의 자전거 안전교육
입력 2013-07-27 09:58 | 수정 2013-07-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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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근 일본에선 청소년들의 자전거 사고가 급증해 학교마다 안전 교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안전 교육이 공포 체험에 비유될 만큼 살벌하다고 하네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VCR▶

    자전거를 탄 여학생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순간.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자전거 보급률이 70%가 넘는 일본에서는 이런 사고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에서 발생한 초, 중학생 교통사고의 60%는 자전거 사고일 정도여서, 학교마다 안전 교육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도쿄 다마시의 한 중학교에서도 최근 안전 교육이 실시됐습니다.

    운동장에 둘러앉은 학생들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가 싶더니...

    자전거 운전자가 달려오는 자동차에 치여 튕겨 오르는 섬뜩한 사고가 일어나고, 학생들은 잔뜩 겁에 질려 비명을 지릅니다.

    자전거와 자동차 운전자들은 모두 스턴트맨들로, 실제 사고를 그대로 재연한 겁니다.

    ◀SYN▶ 이케다/경찰
    "사고 현장을 실감토록 해서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입니다."

    대형 화물차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자전거 운전자가 화물차에 깔린 채 끌려가는 사고,

    자전거끼리 부딪혀 넘어진 뒤 자동차가 들이닥치는 이중 추돌 사고도 가감 없이 재연됩니다.

    때로는 자전거 운전자가 행인을 치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SYN▶ 안전 교육 참가 학생
    "사고를 직접 보니까 무서워요.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교육도 좋지만 너무 끔찍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학교 측은 사고를 직접 보면 안전에 더 신경쓰기 마련이라며,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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