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뱀보다 무서운 '병원비'…"美, 의료는 후진국"
뱀보다 무서운 '병원비'…"美, 의료는 후진국"
입력
2013-08-24 09:43
|
수정 2013-08-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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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숲이 많은 미국에선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그런데 독사보다 더 무서운 게 병원비라고 합니다.
치료비가 얼마나 비싸기에 이런 소리까지 나올까요?
◀VCR▶
최근 워싱턴시 외곽을 산책하던 줄스 씨는 갑자기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맹독을 가진 살모사가 발등을 문 겁니다.
◀SYN▶ 줄스
"송곳니 자국이 선명했어요."
순식간에 독이 퍼지며 발등이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줄스 씨는 황급히 근처 병원의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18시간 동안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기도 잠시, 병원비 청구서를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치료비가 무려 5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6천만 원이 넘었던 겁니다.
◀SYN▶ 줄스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미국에선 의료보험이 민영화 돼 있는데 하필이면 줄스 씨의 보험이 열흘 전에 만료돼 치료비 전액을 고스란히 물게 됐습니다.
◀SYN▶ 줄스
"복권이라도 사야겠어요."
그나마 줄스 씨의 경우는 적게 나온 편입니다.
석 달 전 집 근처에서 독사에 손가락을 물려 이틀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리사 씨,
그녀에겐 무려 15만 3천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해독제를 세번 맞았는데 해독제 값만 1억 3천만 원이었습니다.
◀SYN▶ 리사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알 수 있어요."
최근 미국 여행을 하다 방울뱀에 물린 노르웨이인 트리달 씨도 똑같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그에게 청구된 치료비는 1억 6천만 원.
의료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노르웨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병원비였습니다.
◀SYN▶ 트리달
"입이 쩍 벌어졌어요. 너무 큰돈이에요."
병원비가 유난히 비싸다는 미국에서도 해독 치료비는 심장이나 관절 수술보다도 두세배나 비싼 편이어서, 뱀에 물렸다가는 집이 거덜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병원비가 독사보다 무서운 현실, 의술은 선진국인데, 의료는 후진국이라는 미국의 현주소입니다.
숲이 많은 미국에선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그런데 독사보다 더 무서운 게 병원비라고 합니다.
치료비가 얼마나 비싸기에 이런 소리까지 나올까요?
◀VCR▶
최근 워싱턴시 외곽을 산책하던 줄스 씨는 갑자기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맹독을 가진 살모사가 발등을 문 겁니다.
◀SYN▶ 줄스
"송곳니 자국이 선명했어요."
순식간에 독이 퍼지며 발등이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줄스 씨는 황급히 근처 병원의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18시간 동안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기도 잠시, 병원비 청구서를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치료비가 무려 5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6천만 원이 넘었던 겁니다.
◀SYN▶ 줄스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미국에선 의료보험이 민영화 돼 있는데 하필이면 줄스 씨의 보험이 열흘 전에 만료돼 치료비 전액을 고스란히 물게 됐습니다.
◀SYN▶ 줄스
"복권이라도 사야겠어요."
그나마 줄스 씨의 경우는 적게 나온 편입니다.
석 달 전 집 근처에서 독사에 손가락을 물려 이틀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리사 씨,
그녀에겐 무려 15만 3천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해독제를 세번 맞았는데 해독제 값만 1억 3천만 원이었습니다.
◀SYN▶ 리사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알 수 있어요."
최근 미국 여행을 하다 방울뱀에 물린 노르웨이인 트리달 씨도 똑같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그에게 청구된 치료비는 1억 6천만 원.
의료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노르웨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병원비였습니다.
◀SYN▶ 트리달
"입이 쩍 벌어졌어요. 너무 큰돈이에요."
병원비가 유난히 비싸다는 미국에서도 해독 치료비는 심장이나 관절 수술보다도 두세배나 비싼 편이어서, 뱀에 물렸다가는 집이 거덜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병원비가 독사보다 무서운 현실, 의술은 선진국인데, 의료는 후진국이라는 미국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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