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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신종 스포츠 '윙수트 플라잉' 시속200km 아찔한 고공낙하

신종 스포츠 '윙수트 플라잉' 시속200km 아찔한 고공낙하
입력 2013-10-19 09:28 | 수정 2013-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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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날다람쥐를 연상시키는 비행복을 입고 하늘을 나는 신종 스포츠, 이른바 '윙수트 플라잉'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절벽에서 자유롭게 낙하하며 엄청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는데요,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크다고 합니다.

    ◀VCR▶

    지난 주말, 중국 장자제의 티엔먼산.

    해발 1,400미터가 넘는 절벽에서 한 남성이 거침없이 몸을 던집니다.

    그대로 땅에 추락하는가 싶더니, 바람을 타고 쏜살같이 하늘을 날아갑니다.

    ◀SYN▶
    "다이빙하다 회전을 해요."

    양 팔과 다리 사이의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이 꼭 날다람쥐를 닮았습니다.

    윙수트라 불리는 특수 비행복을 입고 경주를 벌이는 신종 스포츠, '윙수트 플라잉'입니다.

    ◀SYN▶ 이로/세계 윙수트대회 회장
    "여러 장애물을 지나 가장 빨리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합니다."

    보통 깎아지른 절벽이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데, 바람을 타고 날아갈 때의 속도는 시속 200km를 넘나듭니다.

    선수들은 좁은 협곡이나 바위틈을 전속력으로 통과하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SYN▶ 선수
    (이걸 왜 하죠?)
    "재미있어요. 즐거워요."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불릴 만큼 사고 위험도 굉장히 높습니다.

    별다른 장치 없이 몸을 틀어 방향을 잡기 때문에, 골짜기를 날아가다 갑자기 돌풍을 만나면 속수무책입니다.

    또, 낙하 거리가 비교적 짧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신속하게 낙하산을 펴지 못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최근 대회에서도 헝가리 출신의 베테랑 선수가 연습 도중 제때 낙하산을 펴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SYN▶ 트루글리아/스턴트맨
    "짧은 비행시간 동안 수많은 판단을 내려야 해요. 사망자 대부분이 매우 숙련된 선수들이었죠."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윙수트 플라잉은 인간 새를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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