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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씹으니까 포도 같아"…음식 대신 '솜' 먹는 다이어트 유행

"씹으니까 포도 같아"…음식 대신 '솜' 먹는 다이어트 유행
입력 2013-12-07 09:45 | 수정 2013-12-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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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배불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을 찾기 마련인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음식대신 솜을 먹어가며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VCR▶

    운동복 차림의 젊은 여성이 화장용 솜을 오렌지 주스에 흠뻑 적십니다.

    그리고는 주스를 한껏 머금은 솜을 입에 넣고 씹기 시작합니다.

    ◀SYN▶
    "씹으니까 포도같아"

    잠시 뒤, 씹던 솜을 그대로 꿀꺽 삼켜버립니다.

    슈퍼모델들 사이에서 시작돼 최근 미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른바 '솜 다이어트' 입니다.

    ◀SYN▶ 캠벨 박사/ 내과의
    "모델이나 연예인의 몸을 닮고 싶은 여성들이 따라하고 있어요"

    한번에 다섯 개 정도 주스에 적신 솜을 삼키는데, 위장에서 솜이 부풀면서 포만감을 준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선 실제로 솜을 먹는 여성들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SYN▶
    "이 다이어트로 4.5kg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소화도 안되는 솜을 먹었다간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솜뭉치가 기도에 걸려 질식하거나 위나 장을 틀어막아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 캠벨 박사/ 내과의
    "솜이 장폐색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당히 위험해요."

    설령 이런식으로 살을 빼는데 성공한다 해도 다이어트를 끝내면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돼 원래보다 더 뚱뚱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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