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로도 '다이어트'…90일동안 17Kg 감량 성공

◀ＡＮＣ▶

미국에선 석달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ＶＣＲ▶

아이오와 주에 사는 시스나 씨,

불룩 튀어나왔던 배가 석달간의 다이어트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다이어트의 비결은 놀랍게도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날드였습니다.

하루 세끼 맥도날드만 먹고 살을 뺀겁니다.

◀ＳＹＮ▶시스나
“샐러드만 먹진 않았어요. 빅맥,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아이스크림도 먹었죠.”

다만 하루 세끼를 합친 열량이 성인 여성 권장량인 2천칼로리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매일 45분 동안 걷기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시스나씨는 이런식으로 석달동안 17kg을 빼는데 성공했고, 그사이 콜레스테롤 수치도 249에서 170으로 떨어졌습니다.

◀ＳＹＮ▶시스나/54세
“영양 균형만 잘 맞추면 맥도날드 어떤 음식을 먹어도 돼요.”

5년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로제씨는 한달간 맥도날드만 먹고 7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열량이 높은 감자튀김은 피하는 대신, 저녁으로는 샐러드를 먹었고, 하루 한시간씩 운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ＳＹＮ▶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론 살 뺄 수 없어요. 땀을 흘려야 해요.”

맥도날드 다이어트에 성공한 시스나씨는 한 술 더 떠 맥도날드가 비만의 주범이라는 건 잘못된 인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ＳＹＮ▶
“우리를 살찌우는 건 맥도날드가 아니라 우리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 푸드가 같은 양이라도 열량이 높고, 설탕과 지방이 많아 비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특히 시스나씨의 경우 맥도날드측이 90일동안 모든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다이어트 체험의 순수성도 의심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