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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뚱뚱해도 몸놀림은 세계 최고'…8살 인도 댄스신동

'뚱뚱해도 몸놀림은 세계 최고'…8살 인도 댄스신동
입력 2014-03-01 08:40 | 수정 2014-03-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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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뚱뚱한 사람은 춤을 잘 추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인도의 한 꼬마 소년이 이런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리고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 리포트 ▶

    인도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

    짙은 선글라스에 갈색 제복 차림의 아이가 미니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합니다.

    볼록한 배와 통통한 팔다리가 인상적인 올해 8살의 뚱보 소년 악샷입니다.

    전통 음악에 맞춰 코믹한 몸짓을 해보이더니, 완벽한 다리찢기 자세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합니다.

    곧이어 어른도 하기 힘든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 동작을 연속으로 선보입니다.

    물구나무 자세로 몸을 회전시키는 헤드스핀, 옆으로 재주넘기도 거뜬합니다.

    뚱보 소년이 추는 춤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날렵하고 유연한 몸놀림.

    흥겨운 악샷의 춤에 무대 뒤 스탭들도 따라서 춤을 추고 심사위원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몸을 흔듭니다.

    ◀ 말라이카/심사위원 ▶
    "날씬한 사람만 춤을 잘 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어요."

    네 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 악샷은 이처럼 예상을 깨는 반전의 춤솜씨를 선보이며 오디션 프로그램 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지난주엔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도 출연해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 악샷(8) ▶
    (매일 춤을 춰요?)
    "네."
    (얼마나요?)
    "매일 3시간씩 추고요, 밥도 많이 먹어요."

    물론 악샷의 춤 솜씨는 인정하지만 날씬한 모습이 더 보기 좋을 것 같다는 팬들도 있습니다.

    "악샷이 살을 좀 빼면 좋겠어요."

    하지만, 악샷은 뚱뚱한 사람도 춤을 잘 출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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