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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우크라이나 '아방궁 국세청'…사우나에 마사지실, 태닝 기계까지?

우크라이나 '아방궁 국세청'…사우나에 마사지실, 태닝 기계까지?
입력 2014-05-10 09:33 | 수정 2014-05-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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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우나에 마사지실, 월풀 욕조에 태닝 기계까지 다 갖춘 곳은 어디일까요?

    호텔 리조트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선 국세청 건물이 그렇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국세청.

    평범한 관공서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책상과 컴퓨터가 있어야 할 사무실엔 마사지를 받는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피로를 풀어주는 고급 사우나에 샤워실은 기본이고, 물거품을 뿜어주는 초대형 월풀 욕조까지 놓여 있습니다.

    "아주 좋네요"

    바닥부터 천장까지 하얗게 꾸며진 휴게실도 보입니다.

    모두 소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호흡기에 좋은 소금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한 켠에는 피부를 태우는 태닝 기계까지 놓여 있습니다.

    "국세청 관리들이 피부를 멋있게 태웠겠네요"

    국세청 건물인지 최고급 호텔 리조트인지 헷갈릴 정돕니다.

    이 시설을 모두 클리멘코 전 국세청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사각 링과 샌드백이 갖춰진 권투 경기장에선 VIP 손님을 모셔놓고, 권투 경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방에는 그가 쓰던 값비싼 가구와 명품들이 널려 있습니다.

    "명품이네요. 유리잔, 그릇도 다 명품이에요"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야누코비치의 전 대통령의 호화 주택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지난번 대선 때 투표를 안 한 제 탓이죠."

    글리멘코 전 국세청장은 지난 2월 야누코비치 정권이 무너지자 공항 보안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외국으로 도망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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