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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태국 클럽 직업여성 유혹에 금품 뜯겨…여행객 '주의' 요망

태국 클럽 직업여성 유혹에 금품 뜯겨…여행객 '주의' 요망
입력 2014-06-28 09:04 | 수정 2014-06-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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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휴가 즐기러 동남아시아로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클럽에서 접근해 오는 현지 여성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혹에 빠졌다가 낭패를 보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태국의 클럽입니다.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서 미소를 띠면서 접근해오는 현지 여성들은 상당수가 직업여성입니다.

    ◀ 직업여성 ▶
    "남자를 호텔로 유인해서. 나쁜 의도가 있죠."

    이들이 건네는 정체 모를 음료수나 맥주를 무심코 받아 마셨다가는 금품을 털리고 맙니다.

    함께 호텔에 투숙한 뒤 마취상태에 빠져 꼼짝없이 당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수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자기 몸에 미리 약물을 발라놓고 여행객들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남자의 몸에 슬쩍 바르기만 해도 마취가 되는 약물도 등장했습니다.

    ◀ 직업여성 ▶
    "남자에게 바르면 취하게 돼요. 남자는 무의식 상태로 빠지는 거죠. 정신을 잃어요."

    이런 여성들이 난데없이 범죄조직을 불러들여 돈을 뜯어 가기도 합니다.

    호텔에 함께 투숙했는데 경찰을 사칭한 현지인 남성들이 들이닥치는 것입니다.

    ◀ 태국 경찰서장 ▶
    "경찰서를 가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세요. 그러면 그 경찰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 수 있어요."

    태국 경찰서에 붙잡혀 온 직업여성과 트랜스젠더들입니다.

    이들은 클럽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을 마취 상태에 빠뜨리고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키스를 하면서 마취제를 먹인 거죠."

    피해자는 남성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여성들도 약물에 취해 현지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여행지의 해변가에 혼자 서 있는 현지 여성도 경계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직업여성들입니다.

    ◀ 현지 여성 ▶
    "외국인들이 자주 와서 물어봐요. 시간과 가격을 맞춰보고, 예약도 되고요."

    해외 성매매 사건의 일차적인 원인은 여행객들의 일탈행위입니다.

    태국법률상 성매매는 엄연한 불법이며 해외에서 이뤄진 성매매는 국내법으로도 처벌대상이 됩니다.

    태국에서 월드리포트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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